드래군 300 vs 시즈탱크 100

드래군과 시즈탱크는 실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유닛들 중 하나다. 같은 숫자로 싸우면 드래군이 많이 불리하지만 값이 싸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종종 다수의 드래군들이 시즈탱크를 제압하는 모습을 본다. 이것 역시 많은 다른 실험들과 마찬가지로 실전에선 거의 볼 수는 없는 재미용 실험이긴 하지만 각각 유닛의 역량을 확인하는데는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드래군은 시즈모드의 탱크에 비해 사거리는 거의 2배 가까이 차이나고 한방의 공격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래도 유닛이 커서 스플레쉬 데미지 효과는 아주 크지 못하고 3방쯤 맞아야 죽기 때문에 많은 수의 드래군들은 죽더라도 몇몇 드래군들은 시즈탱크를 때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앞서 했던 질럿과 시즈탱크의 실험에서 그랬듯 몇몇 유닛이라도 시즈탱크를 때리며 줄여나간다면 드래군이 승리할 수 있을지도 모를 것이다.

시발 드래군

위의 연두색 네모박스 안에 실험 전용 맵을 제작하게 된 배경. 센터에 시즈탱크 100대가 자리잡고 있는데 드래군들이 덩치가 커서 배치가 느무느무 힘들었다. 참으로 x발 스러운 드래군들이다. 그래서 언덕이 있는 '뉴 아이스 헌터 바이 걸 길드 맵' 대신 지형이 전혀 없는 무한맵을 제작하게 된 것이고(제작 : OneNOnly[YG]), 앞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여태 5년여 사용된 실험 공식맵의 교체에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 아래는 싸우기 직전의 참고 미니맵. 탱크를 중앙에 두고 사방에서 300마리가 덮친다.

그럼 아주 스팩타클한 실험을 시작해 보자

다가 오자마자 드래군들이 펑펑 죽어나가는게 보인다. 역시 시즈모드 100마리의 힘.

드래군들 족족 죽어나간다. 탱크도 조금씩 줄어든다. 이미지에서는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엄청난 교전이 있다.

드래군들이 2.5부대쯤 남았으나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누적된 상태여서 그런지 결국엔 시즈탱크가 2부대 넘게 남고 승리. 1:3의 숫자 차이를 극복한 시즈탱크는 역시 대형 유닛에겐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