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의 특성
스타크래프트2 프로토스에 새로이 추가된 우주함선이며, 아이어 프로토스의 기술력과 암흑 기사의 공허를 이용하는 기술이 융합하여 탄생한 신세대 함선이다.
프로토스 유닛 중 몇 안 되는 '개념 유닛 취급을 받는' 유닛.
베타 시절 몇몇 유저들은 랜선 머리카락을 자르고 정신 링크를 끊으며 칼라에 저항한 다크 템플러들의 함정인 공허 포격기가 칼라를 언급하는 데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암흑 기사 유닛은 샤쿠라스를 운운하나, 이 유닛의 대사에 나오는 것은 아이어다(아이어를 위하여, 아이어의 빛을 내뿜어라 등). 답은
스타2 포럼을 참조.
기본적으로 지속적인 피해를 주는 형태의 채널링 레이져 공격을 하며, 이 공격이 3초 이상 계속 유지되면 수정에 빛줄기가 하나 더해지며 다시 3초를 추가하면 챠지가 완료되면서 5배의 공격력으로 상승한다. 이 때 최종 단계의 공격력은 모든 유닛 중 가장 강력한 DPS를 자랑. 3~4마리가 붙으면 커맨드 센터, 넥서스, 하이브도 삽시간에 녹아내린다. 공격이 멈추면 다시 1단계로 돌아가지만 수정이 닫히기 전까지 3초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다. 이 3초 내로 다시 공격하여 챠지를 유지시키는 게 관건.
단 중장갑을 상대로는 5배의 데미지를 보여주지만, 경장갑이나 무장갑을 상대로는 2배의 데미지밖에 들어가지 않는다(즉 기본 공격력 5 기준으로 중장갑에게 가하는 최대 데미지는 25지만 경장갑이나 무장갑에게 가하는 최대 데미지는 10이다).
워낙에 누적 데미지가 후덜덜한 편인지라 체력이 많은 건물 등을 상대로 큰 효과를 발휘한다. 당연하지만 전투순양함 등의 고테크 유닛에게도 아주 유효하다. 허나 맷집이 좋은 편은 아니며 공격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유닛의 특성 상 단독으로 사용하면 별 효용을 보기 어려우며, 보조하는 유닛이 필요하다.
특성상 적 기지 공격에 상당히 효과적이기 때문에 기습적인 공허 포격기의 활용은 테란에게 악몽이다. 추적자-불멸자 테크인 줄 알고 밤까마귀 뽑았더니 어디서 공허 포격기가 쑥 들어와서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
이 챠지가 얼마나 중요하냐면 공격지점 근처에 수정탑을 소환하여 자신의 수정탑을 공격하는 건 기본이요, 광전사를 제물로 삼기도 하며 때로는 아예 공허 포격기 자신들끼리 공격하면서 챠지를 시킨다.
이렇듯 상대 기지를 탈탈 털어버리는데 꽤나 좋은 유닛이지만, 사거리가 그다지 길지 않고 값도 비싸며, 맷집이 약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특히 상대 기지를 공격할때 상대가 미사일 포탑이나 광자포를 미리 깔아뒀다면 공허를 오히려 헌납하는 꼴이 된다. 만약 방어건물이 잔뜩 있다면 사업한 거신으로 치우고 공허를 출격시키는 게 편하다.
그러나 어떻게든 2단계 충전만 완료되면 적수같은거 없다. 속업을 하면 기동성도 뮤탈수준으로 올라가고 풀차지된 공격력은 압도적인 숫자차이만 아니라면 상성유닛조차도 씹어먹을 정도...
이러한 예외를 무시할 정도의 천적이 바로 히드라리스크와 해병. 해병과 히드라리스크는 맷집이 약한 관계로 공격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천적이라 할 수 있다. 그나마 히드라는 비싸서 많이 나오기가 힘들지만, 해병들은 그야말로 개때 같이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상대 테란이 해병을 마구 뽑으면 공허 포격기로 개돌하기보다는 거신이나 암흑 기사가 해병을 쓸어버리는 게 이득이다. 비록 공격력 상승 효과는 유지되지만 그래도 한 놈 죽이고 방향 트는 사이에 신나게 얻어맞기 때문에 이런 케이스는 알아서 조심해야 한다.
히드라는 많든 적든 알아서 무서워하고, 해병은 숫자가 쌓이면 튀도록.
건설로봇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빠른무한 맵에서는 온리 공허포격기가 그 어떤 조합도 개박살내는 공포스런 유닛으로 밸런스 파괴에 일조하고 있다. 터지면 터지는 만큼 엄청난 수의 우주관문에서 새로 보충되기 때문에 거의 답이 없을 수준
스토리 및 컨셉
아이어의 프로토스와 암흑 기사단의 재연합 이후 두 집단은 큰 시련의 시기를 겪었다. 암흑 기사단이 추방된 후 수 세기에 걸쳐 쌓인 공포와 불신을 넘어서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오랜 세월 서로 다른 행보를 따라 발전시켜 온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프로토스는 극적이면서도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이했다. 그러한 발전의 산물 중 하나가 바로 차세대 주력함인 차원 포격기이다. 많은 이들은 차원 포격기가 프로토스 최고 함선으로서 오랜 자리를 지켜온 모함의 위치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차원 포격기는 사실상 분광 핵이라는 막대한 에너지 원천을 기반으로 제작된 비행선이다. 분광 핵은 오직 암흑 기사단만이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던 공허의 힘이라는 영역과 아이어의 프로토스 기술을 토대로 보강한 사이오닉 망이라는 영역에서 끌어낸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이 두 가지 힘을 조합하면 무시무시한 잠재력을 갖춘 무한 지속 반응을 형성할 수 있다.
▲ 차원 포격기가 테란 병영을 공격하는 장면
평상시에 분광 핵은 에너지 제어기에 의해 억제되어있다. 차원 포격기가 공격 목표를 설정하면 에너지 제어기가 마치 한 송이 꽃이 피는 것과 같은 형태로 펼쳐진다. 차원 포격기에 장착된 차원 렌즈 및 위상 수정으로 구성된 복합 초점 시스템은 분광 핵의 에너지를 모아 초강력 광선으로 변환하여 발사함으로써 목표물을 파괴의 구렁텅이 속으로 빠뜨릴 수 있다.
▲ 프로토스 차원 포격기, 불사조 vs 테란 전투순양함
하나의 분광 광선이 공격 대상을 조준하면 더 많은 광선이 각기 초점을 형성하여 최대 세 개의 개별적인 에너지의 흐름이 하나로 합쳐진다. 이 에너지의 흐름이 합쳐지는 몇 초에 걸쳐 차원 포격기가 뿜어내는 분광 광선의 강도와 동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이러한 분광 광선의 막대한 위력을 오랫동안 버텨낼 상대는 거의 없다. 심지어 테란의 전투순양함이나 건물과 같은 중장갑을 갖춘 대형 목표물도 차원 포격기의 위력적인 공격 앞에 순식간에 한 줌의 재로 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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