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선수의 스타리그 데뷔전은 다들 아시다시피 질레트 스타리그죠. 여기서 박성준 선수는 지난시즌 준우승자인 전태규 선수와 함께 '삼테란' 최수범 선수와 아직 햇병아리였던 (당시 무소속으로 기억합니다.) 한동욱 선수와 함께
한동욱-최수범-전태규-박성준
이라는 2테란,1토스,1저그로 조가 편성되었고 그결과 3승으로 8강에 진출했죠.
이다음은 다들 많이 아시고 계시겟지만 당시 최강자의 포스를 내뿜던 두선수
서지훈-최연성 선수를 상대로 각각 2:1, 3:2로 꺽고 진출합니다. (제기억으론 이때 최연성 선수는 스타리그만 봤을때 갓 올라온 신인이지만 MSL 에서 날렸었죠. 전 당시 안보던때라 잘 모르겟습니다 ㅜ)
그리고 박정석 선수를 상대로 3:1 우승을 하며 첫번째 우승트로피를 거머쥐게 됩니다.
이 다음 시즌에는 신정민 서지훈 안기효(박성준선수 지명) 선수들을 상대로 신정민 선수에게만 이기고 둘에겐 져서 1승 2패를 하였으나 재경기를 통해 안기효-신정민 선수를 누르고 진출했지만 홍진호 선수에게 지며 탈락했죠. (이때 저그 대 저그전 명경기가 비프로트스3 에서 나왔죠.)
그리고 아이옵스 스타리그.
최연성-이윤열-조형근-박성준(최연성 지명) 이란 죽음의 조에서 이윤열 선수에게만 패한체 두선수에겐이기며 2승 1패로 진출하였고 8강에선 김근백 선수를 상대로 2승으로 진출했고
이병민 선수를 상대로 3:2 의 승부끝에 결승에 진출했으나 또다시 이윤열선수에게 3:0 셧아웃을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죠.
그후 에버 2005에선 전상욱-김준영-박용욱-박성준 선수를 상대로 2승 1패, 재경기 결과 전상욱-김준영 선수를 상대로 승리해 진출했고요.
8강에선 미완의 광전사였던 변형태 선수를 상대로 2:0으로
4강에선 퍼펙트 테란인 서지훈 선수를 상대론 3:1 로 이기며 결승에 올라
이병민 선수를 상대로 3:2 접전 끝에 두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줬죠. (5경기에서 보여준 경기 역시 명경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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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이때까지는 박성준 선수에게 테막소리를 내뱉기에는 욕먹기 딱 좋은 상태인거 같네요.
저도 자료 검색하면서 보다보니 느끼는건데 박성준선수의 테란전이 나쁘다고 말하기엔
상대의 네임벨류와 실력을 봤을때도 꿀릴께 없고 오히려 토스전은 많이 하지 않았었던 만큼
지금의 논란이 의문이 가는 상황이네요. 최소한 대진운이 좋았다고 하기엔 두개의 우승트로피와
한개의 준우승 트로피를 폄하하려는 내용으로 볼수도 있겟네요. 단지... 이윤열.. 이윤열이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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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진출 횟수야 많지만 상위라운드로 넘어간 횟수는 많지 않은걸로 기억하네요.
So1 스타리그때는 아시다시피 두 박성준선수의 개막전 매치업이 성사되었고 안기효, 임요환 선수도
같은조에 편성되었으나 임요환 선수, 최연성선수에겐 모조리 패배하며 탈락했죠.
신한은행 스타리그 때는 변형태-임요환-송병구-박성준 선수를 상대로 또다시 임요환 선수에겐 패배
한체 변형태, 송병구 선수에게 승리하며 진출하였고 (이때까지 변형태,송병구 선수는 아직 유망주정도였죠.)
8강 에선 안기효 선수를 4강에선 박지호 선수를 깔끔하게 5:0 (2승+3승) 으로 연승을 기록하고 결승에 올라가 최연성 선수에게 3:0 으로 깔끔하게 패배하여 두번쩨 준우승을 하였죠.
(정말 안기효선수의 앞길을 계속해서 막은 박성준 선수네요.. 아마도 이때부터 박성준선수의 토스전이 주목받기 시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이후 신한 시즌은 딱히 언급하기 에매한게 테란,저그,토스전을 꾸준하게 이기고 지며 무난하게
보냈으며 구지 주목할 점이라면 삼성준 선수와의 리매치에서 패배를 하였다는것 정도겟죠.
그리고 유난히 한동욱선수에게 치고박고 싸우더라도 끝끝내에는 패배를 하였네요.
에버 2007에서 변형태-이재호-진영수-박성준 이 한조가 되어서 진영수 선수에게만 승리를 거둔게
있지만 꾸준히 치고박는 재경기 끝에 탈락했네요.
박카스 스타리그 역시 박찬수-서지훈-김택용-박성준 이 한조가 되어 김택용 선수에게만 승리를 거둔채 재경기에선 오히려 패배하며 탈락했고요.
그리고 에버 2008 스타리그가 되어서는 1차본선, 전대회를 보았을땐 듀얼토너먼트가 되겟네요. 여기서 김동건, 박성균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며 진출하였고
사상초유 16강 4저그를 만들며 박명수-박찬수-윤종민-박성준 선수가 한조가 되어 박명수 선수에게만
패배 한체 2승 1패로 진출하였고
또다시 만난 안기효 선수에게 2:0 패배를 안겨주고 손찬웅 선수에겐 3:1로 승리를 도재욱 선수에겐 3:0, 거기에 1,2경기가 기선제압&감각만으로 승리를 따내며 이때부터 박성준 선수에 대한 테란전 검증 논란과 운빨 대진 예기가 절정에 이르렀다고 보네요.
이후 인크루트와 바투스타리그는 다 아실테니 제외하도록하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듀얼토너먼트도 한번 찾아보았는데 16승 10패의 전적이 있고 전상욱-임요환-한승엽-진영수-차재욱-변형태 선수를 꺽은 기록에 저그전 또한 6승이고 오히려 토스전이 4승4패로 저조하더군요.
거기에 첼린지리그는 미친듯이 테란을 때려잡았더군요..
이렇게 다시 전적들을 살펴보니 스타리그에서 박성준 선수가 테란전을 못한다기 보단 3명의 본좌들에게 지며 (임요환선수에게 이긴적도 있지만 진적이 많으며 이윤열-최연성 선수에겐 결승에서 내리졌죠.) 까임 당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지게된 선수가 된거 같네요.
생각은 이글을 읽는 분들이 스스로 하셧으면 좋겟네요. 이글을 보고 '뭐야 투돈 이새X 테란전 졸라 못하네' 라고 생각하시면 그게 정답이될테고 '와.. 몰랐는데 알고보니 테란전 잘하네?' 라고 생각하시면 그것 또한 정답이고요. 대진 운도, 선수 컨디션들도 경기 결과와 내용은 이미 나와있으니 다 스스로 파악하실수 있으리라 생각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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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쓰면서 박성준선수와 강민선수가 왠지 비슷하단 느낌을 많이 받게 되었네요.
박성준 선수는 프로토스를 상대로 앞길을 제시했다면 강민 선수는 저그를 상대로 앞길을 제시했으며
두선수 모두 본좌들 앞에서 무너지며 시쳇말로 준본좌 소리를 듣고있죠. 허나 게이머들에게는 선구자같은 인물이기도 하고요.
허나 두선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역상성의 극복과 상성의 극복의 차이? 한명은 뚱뚱하고 한명은
경기중 콧물을 풀었다는거? 한명은 진행형이고 한명은 멈춰있다는거? 생각은 많겟지만 답은 하나겟죠.
단지 깔 소잿거리를 찾던 악플러들에게 박성준 선수는 눈에 띄었고 강민선수는 눈에띄지 못했다는거겟죠.
ps : 타게시판에서 한창 박성준선수가 까일때 썻던 글이라 적합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나름 괜찮은거 같아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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