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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an] Emperor Of Terran, 임요환、 주소복사

  • Minerals : 272,248 / Level : 갑부
2008-08-1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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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황제, `Boxer` 임요환。

먼저 글을 쓰기에 앞서 필자는 지극히 임요환 선수의 팬임을 밝힙니다.(너무 임요환 선수 입장에서 글이 써져도... 뭐라하지 마세요! ㅠ)

스타크래프트는 몰라도 임요환은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임요환은 e-스포츠계의 판도를 크게 흔들어놓았고, 신세대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임요환이 있기에 지금의 e-스포츠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임요환은 e-스포츠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아니, e-스포츠라기보다는 스타크래프트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게 맞을 것이다.

임요환이 데뷔하던 시절, 그 당시 테란은 엑스트라급 조연이었다. 프로토스와 저그가 우승하는데 스치는 종족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 판도를 임요환이 완전히 뒤바꾸어놓았다. 요새는 흔히들 하는 마린메딕으로 러커 잡기, 드랍쉽에 탱크를 내렸다 태웠다 하면서 드라군 잡기, 벌쳐로 드라군 마인으로 잡기 등.....
지금까지 나온 테란의 전략들의 시초는 임요환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다.

◎ 패기 넘치는 신인에서 테란의 희망, 그리고 황제로
최근 스타크래프트를 보기 시작한 팬들은 흔히 말하는 4대본좌,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중, 왜 임요환이 초대 본좌인지 모르는 팬들도 많을 것이다. 적어도 이윤열과 최연성, 마재윤의 전성기는 그다지 3~4년정도 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요환의 전성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이다. 임요환은 데뷔전부터 화려했다. 당시 최고의 저그라고 평가를 받았던 `악마 저글링` 장진남을 3:0으로 셧아웃시키며 임요환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그리고 이때부터 `테란의 희망`이라고 불렸다.

임요환이 결정적으로 황제로 등극하게 된 계기는, 코카콜라배 스타리그에서 영원한 라이벌, `폭풍저그` 홍진호와의 결승전을 치른 후였다. `임진록`이라 불리며 어디서 붙던 간에 큰 화제를 몰고 다녔던 임요환과 홍진호. 결승전에서 맞붙었고, 결과는 임요환의 승리였다. 당시 최고의 테란전을 펼치면서 저그 중 최강이라고 불릴만큼 홍진호의 실력은 대단했지만, 임요환의 가파른 상승세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후 임요환은 어떤 경기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특히 저그전에서만큼은 스페셜리스트로도 부족할만큼 빛을 발했다. 하지만, 완벽하던 황제에게도 부족한 점이 있었으니, 그 것은 바로 프로토스전이었다. 오죽하면 `프로토스를 일으킨 자`라고 불렸을까.
하지만 그 단점마저도 조금이나마 보완해냈다. 당시 잘 사용되지 않았던 벌쳐를 이용해 역전극을 펼친 경기도 있고, 드랍쉽 플레이로 프로토스 게이머들을 무너뜨린 경기도 적지 않다.

◎ 끝 없는 추락 후, 최연성 & 오영종과의 스타리그 결승. 그러나....
모든 게이머들이 그렇 듯이 임요환에게도 슬럼프는 왔다. 아니, 확실한 이유는 임요환의 플레이는 소수 병력으로 상대방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스타일이었기에 방어를 먼저 한 뒤 치고들어가는 플레이에 점차 패배가 많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물량을 조금씩 보완하면서 끝 없는 추락 후 EVER2004 스타리그 결승과 SO1 스타리그 결승에서 각각 최연성, 오영종과 붙게 된다. 이 결승전들의 공통점은 임요환이 제 2의 전성기를 보인 시기다. 하지만, 황제의 귀환의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물론 준우승만으로도 뛰어난 성적이지만, 모든 팬들이 염원했던 우승은 물 건너갔고, 이 스타리그 중 하나만이라도 우승했다면 초대 골든 마우스의 주인공은 이윤열이 아니라 임요환이었을 것이다.

필자는 임요환이 우는 것을 본 것은 EVER2004 스타리그 결승전 패배 후였다. 당시 스승 임요환과 제자 최연성의 대결, `사제` 대결로써 관심을 모았던 화제의 결승전 중 하나다. 최연성은 자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한참 주가를 올리던 시기였고, 임요환은 제 2의 전성기를 열며 또 한번의 비상을 준비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결과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 최연성의 승리... 임요환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하고 경기 후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잡담이지만, 이날 불쌍했던 건 임요환이 아니라 최연성이었다. 이겨도 웃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이후 두번의 스타리그 후, 임요환은 So1 스타리그에서 로열로더를 노리던 오영종과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맞붙었다. 하지만 이 결승전마저도 3:2로 오영종에게 패배, 또 다시 가을의 전설을 확고히 해주고 말았다. (박정석과의 결승전에서 한 번 무너졌습니다. 김동수와의 경기는 겨울이었고요.) 하지만 임요환으로썬 최선을 다했고, 오영종은 로열로더를 달성했기에 필자에게는 기억에 남는 결승전 중 하나라고 보고 싶다.

◎ 군 입대, 공군 ACE 창단. 5할 본능.
임요환이 군에 입대하면서 공군ACE를 창단하는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고, 이후 공군ACE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프로게이머의 무덤이라는 군대를 조금이라도 길을 터주었다. 하지만 역시 연습량도 타 게임단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고, 국방 의무도 함께 해야 했기 때문에 공군 ACE의 성적은 초라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중에서 빛이 난 것은 단연 임요환. 개인전 카드 부족으로 인해 임요환은 매 경기마다 출전하며 시즌 초반 패배에 패배를 거듭했지만, 시즌이 갈 수록 임요환은 차차 승리를 거두기 시작했고, 급기야 50%의 승률을 달성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T1에서도 하지 못했었던 프로리그 테란전 다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황제는 곧 돌아온다.
임요환은 오는 12월 제대 예정이다. 제대를 하게 되면 전 소속팀이었던 T1으로 돌아가게 된다. 임요환이 제대 후 프로게이머로써의 활약 여부는 일단 보는 즐거움은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임요환이 2008 프로리그 후반부에 보여줬던 전략에 물량이 가미된 플레이는, 이전의 임요환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오히려 연습량과 좀 더 다듬어진다면 제 3의 전성기를 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나이를 문제 삼는 팬들이 있는데, 박영민이 말했 듯이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이가 많아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맞지만 임요환이 2008 프로리그 후반부에 보여줬던 그 모습을 제대 후 T1에서 더욱 발전시킨다면, 임요환의 골든 마우스 획득은 꿈이 아닐 것이다.



- 거의 미친 듯이 주저리 주저리 해서 정리가 되지 않은 글이지만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 이 글은 지극히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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