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는 저글링에 상당히 약한 종족이긴 하지만 저글링에 대한 좋은 천적을 둘정도 가지고 있다. 하나는 리버고 하나는 바로 아콘. 아콘의 장점이라면 무시한 스플레쉬형 공격과 상당한 연사력. 그리고 리버와 달리 유지비가 들지 않으며 공중 공격도 가능하다.

아콘이 저글링에게 강한 이유는 바로 "스플레쉬 데미지" 때문인데 공격당한 저글링의 주변 저글링도 어느정도 데미지를 받게 되어 한두 번의 공격으로 많은 수의 저글링을 죽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콘이 저글링에 상당히 강하다는걸 안 이상 400가지고는 모자를거 같아 저글링을 800이나 모아놓고 실험해 보았다. 저글링은 스피드 업과 아드레날린 업만 한 상태. 아콘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다.

손이 바쁜 저글링 400 컨트롤...

변수는 저글링을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잘 보내느냐인데 우리의 허접 플레이어 밥팅과 불사조는 저글링 400을 부대지정 할 수도 없고 해서 꽤 느리게 보냈다.

어쩔 때는 일렬로 오는 경우도 있었으나 보다 못한 필자는 아콘이 저글링 진영으로 공격시켜 돌파시킨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저글링은 피바다가 되어 나가는데 아콘은 거의 안 터지는 것이다. 저글링이 반정도 줄었을 때 아콘은 1/4 도 피해가 입지 않은 상태. -_-

결국!

저글링 800은 아콘 50마리에 의해 허무하게 무너졌다. 우리 허접 플레이어들의 느린 손놀림 때문에 아콘의 피해가 적었으나 컨트롤을 잘한다 해도 밀집되어 있는 아콘은 저글링만으로 상대하기엔 역시 무리인 듯 하다.

일반적 게임의 옵저버에서 저글링을 많이 뽑는 상대로 프로토스가 아콘을 몇마리 봅았더니 아콘 1마리의 평균 kills 가 무려 30 이상이 되는 것이다.

아콘은 무서워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