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의 특성

Archon. 스타크래프트2의 프로토스 유닛. 전작과 딜리, 고위 기사끼리 합체하든 암흑 기사를 합체하든 집정관이 생성된다. 물론 고위 기사 + 암흑 기사의 조합도 가능하다.

공격력은 기본 25에 생명체 유닛에게 추가 피해 +10.

잉정관. 발가벗은 채 사이오닉 에너지로만 몸을 가리고 있던 전작의 아콘과 달리 이번에는 다크 아콘마 냥 옷도 쌔끈하게 빼입었건만 어째 쓸모없는 식충이 취급을 받고 있다. 전작에 비해 공중유닛들이 잘 뭉치지 않는 편인데다가 바퀴 등 상대의 주력유닛들의 크기가 커져서 스플레시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기 힘들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공속이 엄청나게 떨어졌다는 점. 체감상 전작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다만 어떤 추가 데미지도 받지 않는 특성 때문에 탱커로서의 역할은 그럭저럭 된다. 심지어 실질적인 맷집은 울트라리스크보다 좋다. 예를 들어, 노업 불곰은 노업 울트라에게 19의 피해(광란이 있긴 하다)를 주지만, 집정관에게는 10밖에 주지 못한다. 중장갑 추가 피해뿐 아니라 경장갑 추가에서도 제외되고 생체가 아니라 저격도 불가능한 탓에 때려죽이는 시간이 생각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 이제 거대 속성만 부여하면 탱커로서는 완성형이다. 해병과 같이 추가타 없이 잘 사는 유닛이 아닌, 추가타로 먹고사는 유닛들 상대로는 사실상 최고의 방어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걸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게 맞아주기만 한다고 이기는 게 아니니까. 게다가 몸집은 거대하면서도 거대유닛 속성이 아니라 불곰의 충격탄에 빌빌대다가 녹아내린다. 심지어 스플래시 범위의 저하로 스타크래프트1에서는 학살수준으로 때려잡았던 뮤탈리스크에게도 일방적으로 발리는 신세이다.

공격모션이 바뀌기 전에는 약해 빠진 놈이 한손으로 공격한다고 한손허세 소리를 들었다. 모션이 두손으로 바뀌었지만 전혀 바뀐게 없어서 여전히 욕을 먹는다(…). 양손으로 쏘는데 왜 한손으로 쏠 때랑 다른게 없니? 차라리 체인 라이트닝 같은 연쇄식으로 만들었으면 전작 이름값은 했을 것을….

오죽 잉여스러우면 집정관에게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A : 사이오닉 스톰을 다 쓴 고위 기사를 다시 활용하는 방법은?
B : 마나를 다시 모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집정관을 제대로 써보지도 않고 하는 낭설에 불과하며 수많은 연구끝에 집정관은 지게로봇을 잡는데 매우 뛰어나며 공중 유닛들과 지상 유닛들에 대해 약간 불리할 뿐이라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응? 

설명 출처 : ANGEL HA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