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많은기사가 나왔습니다. 

엠비씨게임을 이끌었던 총사령관 하태기감독이 저번에 이어 다시한번 사퇴를 했습니다. 

처음 사퇴했을때 하태기감독의 빈자리를 김혁섭감독이 채웠지만 완전 망했죠? 

그 빈공간을 다시 채우기위해 MBC게임 측에서 다시 불렀고 확실히 하위권에서 춤추고 있었던
MBC게임을 단번에 포스트시즌에 진출 시켰습니다. 그런데 그가 또다시 사퇴했네요. 

당분간 성학승 코치가 MBC게임을 맡을 꺼라 하고 박지호선수도 선수를 그만두고 코치직으로 보직을 변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스트로도 지금 위기입니다. 약 4년간 지원해주던 스폰서가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그 동안 이스트로는 괜찮은 맴버 구성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종족 불균형을 이루었습니다.
 
그 결과 공군을 제외하고 11개 팀원들중에 창단후 포스트시즌을 한번도 진출하지 못한 비운의 팀으로 남았습니다. 4년간 이스트로를 지켜봤던 IEG 쪽에서도 적자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뉴스죠. 살아있는 전설 이윤열선수의 스타2 전향소식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오늘이 가장 스타판에 타격을 입지않았나 싶은데요. 스타급 게이머 3명중 또 한명이 이윤열선수였다니.. 전 루머인줄 알았지만 사실이더군요.

아시다시피 이윤열선수의 팬층은 말을 안해도 모두 아실껍니다. 프로리그에 이윤열선수가 출전만해도 환호하다시피 인기는 아직 사그러들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가 스타2로 넘어간다면 팬들도 당연히넘어갈 것일텐데 어느정도 타격이 있다고 봅니다. 또 은퇴했던 올드게이머들도 대부분 스타2로 복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올드팬들을 응원했던 분들이라면 안끌릴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3명중 마지막 남은사람 중 한명이 황제 임요환 이라면 스타2와 스타1의 지각변동이
확실해질꺼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톱스타 게이머 3명뿐만 아니라 더더욱 스타2로 전향할 게이머는 앞으로 많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1이 1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았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스타급 플레이어?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팬들의 사랑이었다고 봅니다 .

승부조작으로 인해서 팬들이 떠나가고 또 스타2가 나오면서 올드팬들의 전향으로 스타1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더욱 스타2의 판이 커지면서 스타1의 입지가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정말로 그동안 많은 스타급플레이어를 배출했고 e스포츠의 산물이라고 여겼던
스타크래프트1이 이대로 설자리없이 계속 무너져 나가버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