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월요일 쯤인가요 화요일인가요?

학교 쉬는시간에 인터넷을 돌아보다가 뜬금없는 기사를 봤습니다.

바로 한상봉선수의 임의탈퇴 기사인데요..

개인적으로 올드팬을 선호하지만 그 다음으로 스타일리쉬한 선수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 기사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어느정도 먹었습니다.

한상봉선수에 대해 잘 아는건 아니지만 2005년도에 GO(현 CJ) 에 입단했다가

개인적인 이유로 그만둔뒤에 다시 GO에 입단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무리 아마추어라고 하더라도 게임을 하다가 그만두고 다시 도전하는건

힘든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소식을 듣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쇼부봉' 이라는 좀 좋다고 해도 뭐하고 안좋다고 해도 뭐한 별명을 얻었지만

전 이런 스타일의 한상봉선수가 좋았습니다.

웅진스타즈로 넘어올때부터 약간 주춤했었죠. 어느정도 김명운선수와 투톱을 이루다가

김민철 선수가 위너스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STX전 상대로 올킬을 하는바람에

그 당시 부진을 겪고 있었던 한상봉의 입지는 더더욱 줄어들었죠.

그리고 그 입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SKT1으로 이적했습니다.

티원저그라인이 굉장히 애매하기 때문에 한상봉의 티원으로의 이적은 개인적으로도

팀에 입장에서도 성공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근데 막상 이적후 한상봉의 모습은 자주 볼수 없었습니다.

몇차례 나오면서 승리를 거두고 팀에 도움이 되는듯 보였습니다만 반짝 했을뿐

2라운드를 마지막으로 한상봉의 모습을 볼수없었습니다.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했는데..

뜬금없이 임의탈퇴라니.. 너무 아쉽습니다.

이런 열정있는 선수가 e스포츠를 떠나다니요.. 은퇴한 선수들중 아쉬운선수가 몇몇 있습니다.

조용호,김준영,박지수,김정우 << 요 4명을 대표적으로 뽑고싶은데요.

한상봉도 추가하고 싶을정도로 아쉽습니다. 비록 위에있는 4명에 비해 커리어가 낮지만

게임 스타일은 저 4명에 절대로 뒤쳐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저희 팬들도 이렇게 아쉬워 하는데 이런 판단을 내린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무엇을 하든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동안 재밌는게임 좋은게임 보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잘가요 한상봉선수 ㅠㅠ





이름:한상봉
생년월일:1990년 2월 21일생
아이디:Gangyu[sam]
수상 경력: 곰TV MSL 시즌3 8강  
곰TV MSL 시즌4 16강

곰TV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1 32강

아레나 MSL 2008 16강

곰TV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32강

로스트사가 MSL 2009 16강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곰TV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3 32강

WCG 2009 한국대표 선발전 8강
아발론 MSL 2009 준우승 (vs 김윤환 1:3 패배)

EVER 스타리그 2009 16강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Season 1 16강
Nate MSL 2009 4강
하나대투증권 MSL 2010 32강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36강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

그외 기록:
MSL 저그 최초 4강에서 역스윕 (vs 변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