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보이시는 대진은 A,B,C,D로 나뉘어진 4개의 3라운드에서부터 4강까지의 대진입니다.

4강에서는 4개의 조에서 살아남은 각각의 한명의 선수들이 붙게 될텐데요..
여기서 우승자를 예측하는 승자예승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페더러가 16강에서 로베르도를 꺾고 8강에 올라서 소더링을 꺾고 4강에 오른다면 페더러가 A조 대표가 되서 또 준결승과 결승에서 승리를 해서 우승한다면 첫 번째 항목인 A그룹(로저 페더러, 로빈 소더링)를 선택하신 분들이 당첨이 되는 방식입니다.


A조에는 로저 페더러, 토미 로브레도, 로빈 소더링, 니콜라이 다비덴코가 16강에 안착해서 A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A조에는 큰 이변 없이 1번시드 페더러를 비롯해 상위 시드 선수들이 모두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프렌치오픈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했던 소더링은 16강에서 8번시드 다비덴코를 꺾고 8강에 가장 먼저 안착했습니다. 뒤이어 펼쳐진 페더러와 로브레도의 대결에선 페더러가 3-0을 가볍게 승리하며 8강에서 소더링과 맞붙게 되며 프랑스오픈 결승 리매치가 성사됐네요. 소더링이 올시즌 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페더러에게 많이 약한면을 보여줘서 페더라가 무난하게 4강에 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황제' 페더러 때문에 A조를 선택하실분들이 가장 많을거라 예상해보네요. 

B조에는 노박 조코비치, 라덱 스테파넥, 페르난도 베르다스코, 존 이스너가 16강에 올라왔습니다. B조는 4번시드 조코비치가 4강을 뚫을거라 예상하시는 분들이 많을듯 싶습니다. 하지만 올해 호주오픈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까지 가서 나달과 명승부를 펼쳤던 베르다스코도 강력한 왼손 포핸드를 바탕으로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여서 B조도 만만치 않은 조 같습니다. 베르다스코는 3라운드에서 5번시드 로딕을 꺾고 16강에 올라온 206cm의 장신 이스너에게 3-1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선착했습니다. 조코비치 역시 만만치 않은 스테파넥을 16강에서 만났지만 3-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8강에서 베르다스코와 맞붙게 됐네요. 두 선수 모두 충분히 우승할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기 때문에 재밌는 경기가 될것 같습니다. 조코비치와 베르다스코 덕분에 B조 인기도 만만치 않겠네요.

C조에는 라파엘 나달, 조-윌프레드 송가, 페르난도 곤잘레즈, 가엘 몽피스가 16강에 올랐습니다. C조는 부상에서 회복하며 제 실력을 점점 찾아가는 나달이 4강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이지만 경기를 상당히 재밌게 하는 프랑스의 몽피스도 기대가 되는군요. 강력한 포핸드로 유명한 체코의 곤잘레즈가 7번시드 송가에게 첫세트를 내줬지만 다음 3세트를 내리 따내며 3-1로 승리해 8강에 올라갔습니다. 곤잘레즈는 나달 대 몽피스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겠네요. 나달의 부활을 믿으시는 분들은 C조를 찍으세요.

D조에는 앤디 머레이, 후안 마틴 델 포트로, 마린 칠리치,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가 있습니다. D조에선 16강에서 2번시드 머레이와 한때 세계랭킹 1위도 했었던 페레로가 떨어지고 키 198cm인 88년생이란 공통점을 같고 있는 델 포트로와 칠리치 선수가 8강에 진출했네요. 델 포트로는 페레로를 3-0으로 가볍게 꺾었고 크로아티아의 칠리치도 세계랭킹 2위인 머레이를 3-0의 스코어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네요. 두 선수 모두 큰 키를 바탕으로 서브도 좋은데다가 스트로크도 위력적이었고 다른 장신 선수들에 비해 움직임도 좋더군요. 어린 선수들이여서 그런지 예전에 봤을때보다 많이 성장한 느낌입니다. 공통점이 많은 두 젊은 선수의 8강 대결도 재밌겠네요. 머레이가 떨어지는 바람에 가장 인기없는 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두 복명의 활약을 믿으시는 분들은 꿀배를 노려보세요.


(세계랭킹, 통산전적, 우승횟수, 근 1년간 메이저대회 성적<08 US-09호주-09프렌치-09윔블던>) 
A조
페더러(1위, 664승156패, 61회, 우승-준우승-우승-우승)
로브레도(15위, 368승218패, 9회, 16강-16강-8강-32강)
소더링(12위, 194승132패, 4회, 128강-64강-준우승-16강) 
다비덴코(8위, 353승224패, 16회, 16강-불참-8강-32강)

B조
조코비치(4위, 238승84패, 13회, 4강-8강-32강-8강)
스테파넥(16위, 241승170패, 4회, 128강-8강-4강-불참)
베르다스코(10위, 226승164패, 3회, 32강-4강-16강-16강)
이스너(55위, 39승35패, 0회, 128강-128강-불참-불참)

C조
나달(3위, 384승84패, 36회, 준결승-우승-16강-불참)
송가(7위, 86승40패, 4회, 32강-8강-16강-32강)
곤잘레즈(11위, 337승116패, 11회, 16강-16강-4강-32강)
몽피스(13위, 118승90패, 1회, 16강-16강-8강-불참)

D조
머레이(2위, 208승73패, 13회, 준우승-16강-8강-4강) 
델 포트로(6위, 126승64패, 6회, 8강-8강-4강-64강) 
실리치(17위, 79승57패, 3회, 불참-128강-64강-8강)
페레로(25위, 412승217패, 12회, 32강-16강-16강-32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