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완전 시골출신인데
대학교 원서접수 할때 커피숍이라는곳을 처음 가봤음..
친구두명이랑 뭐먹을지 고민하다가
난 핫쵸코로 정하고 내 친구는 그때 에스프레소라는 타이틀의 커피광고가 유행할때라 에스프레소로 정하고(뭔지도 몰랐음)
당당하게 “여기요!” 이지랄 했다가
주위에 사람들 다 쪼개고 직원이 존나 쪼개면서
“카운터에 오셔서 주문하셔야합니다!”
하는데 진짜 쪽팔려 뒤지는줄 알았음..
@미래로내 쥬지 걸고 진짜 실화임..그때 우리동네에는 메이커 커피숍이라고 할만한곳도 없었고 그런곳을 흉내낸곳 조차도 없었음
살던 동네에 있던 까페라고 불리던 곳에서는
전부다 “여기요!” 이러면서 주문해서 당연하게 그런줄
심지어 에스프레소는 너무 써서 다 먹지도 못함ㅋㅋ
친구놈 물좀 달라고해서 물타먹을까 말까 존나 고민하다가 그냥 남김.
난 그때까지 블랙커피는 알았어도 아메리카노 라는 커피는
생전 그때 처음봤음
@유진초이쉬는시간 끝나고 수업 시작해서 선생님 들어왔는데
헐레벌떡 오셔서 갑자기 티비 트시더라구요.
그때 뉴스 속보로 미국 테러당했다고 나오고 있었죠.
두번째 비행기 충돌하는것도 방송중에
“방금들어온 소식입니다!”
하면서 나왔어요.
저도 이렇게 늙을줄 몰랐습니다..10년까지만 해도 양쪽귀 10mm 피어싱 하고 스트릿 브랜드 의류들 입고 다녔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