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초등 3학년때 마당있는 집에서 개 키우며 살았는데 그 개 용도는 할머니가 고모부 몸보신용으로 키우는 거였음
사위 사랑은 장모 ㅋㅋ
근데 초딩인 내가 그딴걸 알리가 있나 그저 귀여워해주고 잘 놀았음
어느날 학교 다녀왔는데 개는 안보이고 마당 한 구석에서 뭐가 펄펄 끓음 당연히 뭔지 몰랐음
저녁에 고깃국 나와서 아무 생각없이 먹다가 강아지 어디갔냐고 물어보니까 할머니 왈 '지금 먹고 있잖아'
존나 충격받아서 한 이틀 밥도 제대로 못 먹었던 기억이 있음
그래서 군대갈때까지 개고기는 입에 대지도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