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국민학교(저학년때는 국민이었음)때, 학교건물 밖에 푸세식 화장실 있었는데 옛날꺼라 휴지를 갖다놓지 않았음.(90년대 후반인데, 우리학교는 화장실에도 휴지가 없었음)
너무 급해서 일단 쌌는데 화장지 없어서. 어린 마음에 휴지 갖다달라고는 못하고 손으로 닦고 수돗가 가서 씻고했는데 친구가 보고 놀려서 울면서 집에갔고 한동안 학교에서 놀림 많이 받았지.. 그 뒤로는 집에서 두루마리휴지 챙겨서 책상이나 사물함에 항상 넣어놨었지
@이휘재간다고 그런다는게 아니라 자기생각에 만만하면 화장실간다는거고 만만하다고 생각하지않거나 자기가 아쉬우면 참는다는거임. 사연 주인공이 공교육 만만하게 본다는건 아니지만 교사입장에서 그냥 허용하면 호구잡히는 수가 있다는거임. 애들 잘못가르쳐서 배릴가능성 있는건 맞다고 ㅇㅇ
딸내미 전학 안시키고 부끄럽지 않게 할 방법이 딱 하나 있긴하다. 솔직히 같은 반애들 앞에서 똥지린게 부끄러운거 잖아? 당시 바지에 똥싸는거 목격한 애들도 똑같이 그 딸 앞에서 한번씩 똥 지리도록 하면 됨. 그럼 서로 똥쟁이된 상황이라 부끄러움 어느정도 해소됨. 그러고 다 같이 샤워하면서 베프도 되고 오히려 더 돈독해질 수 있으니까 이건 선생님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
고2때 설사마려워서 화학 교사한테 손들고 화장실좀 다녀 오겠다고 말했는데 안된다함. 도저히 못참겠어서 다시 말했는데 또 안된다함. 씨발 나부터 살고보자는 마인드로 그냥 화장실로 달려갔지. 볼일 보고 교실 들어갔는데 그 교사새끼가 기다리고 있더라? 열중쉬어 자세 하라고 하면서 뺨만 30대 이상을 때리는거임. 내가 개빡쳐서 씨발 샘은 설사 안합니까? 하면서 대들었음.
몸싸움 상황에서 친구들이 말렸음. 사실 그대로 부모님한테 다 말씀드렸더니 교장님이 와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리고 다음날엔 내앞에서 그 교사 무릎 꿇고 용서 빌더라. 내가 왜 화장실 안보내줬냐고 그러니까 수험 흐름이 깨져서 그런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