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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864 공게에 쓰는 초등학교 학원 선생하면서 느낀것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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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rals : 79,220 / Level : 제왕
DATE : 2019-03-15 00:41:59 / READ : 1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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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현재 유치원생,초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임

 

내가 무슨 대단한거 가르치는건 아니지만 

 

적성검사 하면 항상 유치원 선생님이 나왔던 나의 가장 큰 능력은 

 

애기들이 어떻게 하면 흥미를 잃지 않을지, 어떻게 하면 덜 힘들게할지

 

어떻게하면 더 재밌어할지 어떻게하면 더 쉽게할지  이런 맥락의 생각을 많이하고 또 잘하는것이라고 생각함.

 

처음에는 남자 선생이라고 학부모들이 좀 거부감 느끼다가 한두달 지나면 '그 남자선생님 이시죠? 우리 애가 집에와서 선생님 얘길 얼마나 하나 몰라요' 

 

하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어봄.  어쨌든 내가 나쁘거나 능력 없는 선생은 아니라는걸 전제로 깔고 시작하고 싶었음.

 

-------------------------------

 

1. 적어도 내가 봤을때는 공부는 재능이 맞는것 같다. 

 

그래 너네가 생각하는게 맞다. '겨우 ㅅㅂ 초딩 유치원생 가르치는 새끼가 뭔 공부타령 하고있네' 하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근데 어쨌든 나도 가르치는 입장에서 봤을땐 몇년간 뼈저리게 느꼈지만 공부는 재능 맞는것 같다. 

 

애기들을 1주일 정도만 가르쳐보면 (사실 하루만 가르쳐도 감이 오는 친구도 더러 있지만) 

 

아 이친구는 공부 잘하겠다. 이친구는 공부 힘들겠구나. 이친구는 내가 방법만 잘 해주고 흥미만 가지게 해주면 잘하겠다 

 

딱 이정도로 감이 온다.

 

내가 공부가 재능이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첫째, 지능 둘째, 집중력 셋째, 노력

 

이거다.  

 

우리학원에 다니는 학생들 중 초등학교 2학년 친구 2명(A, B)을 예로 들어보면,

 

A라는 친구는 문제 풀어오라고 하면 진짜 거기까지 다 풀기 전까지 풀집중력을 쏟아서 풀어오고

 

모르는거 있으면 잠깐 붙잡고 생각하다가 도저히 모르겠으면 표시를 해서 물어본다.

 

거기다가 머리도 좋은데 진짜 이건 말로 설명하기가 힘든 그런게 있는게,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친구다. 

 

진짜 열까진 아니여도 하나를 가르치면 셋~다섯은 아는것 같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친구는 굉장히 성실해서 풀이과정을 쓰시오 같은거 보면 진짜 완벽하게 풀이과정을 서술하고 

 

본인이 실제로 다른 사람한테 설명하듯 글로 풀어서 써오는데 진짜 볼때마다 감탄한다.  지능+집중력+노력 모두 가진 케이스.

 

 

B라는 친구는 동생도 우리학원에 다니는데 진짜 힘든 친구다.

 

일단 이친구 동생부터 소개하자면 7살때부터 학원에 다닌 1학년인데 1커지는 수, 2 커지는 수, 그러니까 +1,+2를 배우는데 3달정도 걸렸다.


난 이게 정말 너무나도 힘들었던게 뭐냐면 진짜 어떤 방법을 써도 안됐기 때문인데, 거기다 더 힘들었던건 집중력이 너무 낮았기 때문이다.

 

근데 이친구의 누나인 B도 똑같다.... 난 진짜 너무 힘들어 얘때문에.. 집중력이 진짜 0보다 낮고 3자리+2자리도 아직도 못하는데 

 

본인이 노력하려는 자세도, 집중력도 전혀 없다... 진짜 너무 힘든 케이스.. 도저히 공부는 못 할것 같은 친구.. 

 

물론 내가 이친구한테 '넌 공부는 안돼 그니까 포기해' 라고 얘기는 절대 안한다. 난 미친놈이 아니고 어린시절 어른의 한마디로 인한 상처가

 

평생 간다는것도 누구보다도 잘 알기때문에. 근데 이친구는 정말 힘들어보인다.  집중력, 지능, 노력 모두 0인 케이스


이렇게 A와 B를 극단적이지만 비교해봤는데 실제로 오늘도 수업하고 온 친구들이다.

 

이 중간의 친구들, 그러니까 집중력 or 지능 or 노력 중 1~2개가 낮거나 0인 친구들이 대부분인데 

 

내가 하고싶던 말은 공부는 재능인것 '같다' 이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예시를 들었던 거고 난 진짜 A를 B가 절대 못이길것 같다.. 

 

공부는 재능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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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쓰다보니까 첫번째만 썼는데 너무 장문이다.... 몇개 쓸거 더 있는데 아무도 안읽어도 내일 또 써야지 

 

왜냐면 일하면서 이건 정말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 싶었던 것도 한두개 있으니까 ㅎ.. 

 

 

다들 ㅂㅂ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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