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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984 지금 여자친구와 7살차이나는데 만나게된 썰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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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8-18 13:16:16 / READ : 9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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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난 30대를 바라보고있고 여자친구는 20대초반이다
첨만나게된건 몇년전인데 그때 여자친구는 고등학생이었다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정독실 같이 칸막이 있는 방을 싫어해서 주로 자유열람실에서 공부했었다 첨엔 혼자 공부하게되서 자유열람실이 맘에 들었다
언제부턴가 자주 내옆에 서로 마주보며 공부하던 여학생 둘이 와서 같은 공간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공부할때는 조용히 공부하고 쉴때는 엄청 떠들면서 쉬더라고
나역시 자연스럽게 얘네둘이 쉴때 쉬고 공부할때 공부하게되었다 물론 그때까지도 서로 모르는 사이고 인사조차 하지도 않는 사이였으니까 그냥 나는 걔네들한테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아재였음
그때 나는 3년넘게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맘잡고 공부하느라 정말 공부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었다
근데 어느날 돌떵이 같던 마음가짐이 무너지게된 사건이 있었는데 평소와 다르게 얘네가 쉴때도 신경 안쓰고 공부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얼굴로 양말이 날아왔다
진짜 어이가 없고 아무 생각없이 벙쪘다 내맞은편에 앉은 여학생이 내옆에 앉던 지친구에게 던지려고한 것을 내가 맞은것이었다
순간 앞으로 쳐다보니 진짜 죄송하다고 옆에 있던 학생도 놀래서 둘다 엄청 사과하더라고 기분 나쁜 티라도 내려고 했는데 맞은편애가 이뻐보이더라 진짜 이쁘긴했음... 청순하고 피부도 하얗고 순둥이 같은 얼굴이었음 그래서 기분 나쁜티는 관두고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공부 집중 안될거 같아서 그날엔 집에 바로 왔다 샤워하고 저녁먹고 좀 쉬려고 누웠는데 카톡이 와있더라고 아까 양말 던진 학생인데 카운터에 어찌어찌 내번호를 물어보고 카톡프사보고 나맞는거 같아서 카톡으로 사과하더라고 혹시 기분나빠서 집에간거 아니냐고 너무 죄송하다고 그러더라 솔직히 기분은 좋았다 ㅋㅋ 뭔가 설레기도 했고 다음날엔 음료수도 사주더라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얼굴텄다 이때부터 인사정도는 하더라 그리고 6개월정도 말도 트게 되고 그학생은 고2 였는데 학원 다녀도 성적이 자꾸 떨어져 독서실 가게 되었단다 그리고 한번씩 오버워치 하는데 같이 하자고해서 같이 겜하고 그런 소소한게 나름 재밌었다
그애가 고3이 될 무렵엔 나한테 고백하더라고
처음 남자한테 관심이 간다고 오빠같은 편한사람이 좋다라나... 하지만 그애 미래를 위해서라도 거절했다 나역시 주변시선들이 신경쓰이고 그애가 열심히 공부하니까 한때나마 어려서 뭣도 모르는 감정으로 공부한게 허사가 되는건 보고싶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니까 그럼 수능칠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 그냥 별생각 없이 알겠다고 했다 내가 뭐 특별히 잘난것도 없고 잠깐 지나가는 감정이라 생각해서 금방 식을거라 예상했다
그리고 8월인가 9월부터 그애랑 그애친구가 안오더라고 연락도 안오고...
내심 서운했다 독서실이 원래는 조용한곳이 좋지만 마음까지 처지는 느낌이었다
나역시 그애가 있어서 좋은 기분으로 공부를 했었던거 같았다
그러다 수능날 카톡으로 수능잘쳐라고 연락할까 했는데 괜히 방해 될까봐 그마저도 카톡 안했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쯤되서 그애한테 카톡이 왔었다
수능잘쳐라 연락한번 없냐고 나 벌써 까먹었냐고 연락오더라
수능 잘쳤냐고 고생했다 이런 형식적인 카톡으로 답장했는데 다음날 영화 보여달라고 남자랑 영화한번보고 싶다고 농담식으로 카톡하더라 ㅋㅋ
알겠다고 하니까 기대안했는데 같이 보러 가준다고 하니까 행복하다고 담날 낮에 보기로 했다
여동생이랑 영화보는 느낌으로 그날 만났는데 교복말고 다르게 옷도 입고 아직 어색하지만 나름 화장하고 나오던데 반할수 밖에 없더라
그날 기분 좋게 데이트하고 사귀지는 않지만 매일 연락하고
가끔 밥먹는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날에도 같이 시간보내달라 하던데 그때 내가 대학교 동창 친구들과 같이 놀기로 해서 선약이라 거절했다 대신 새해 해돋이는 같이 보기로 했다
새해가 되어 새벽2시쯤 일어나서 집근처 공원에서 그애를 만났다
피곤했지만 공원에 해돋이 보러 온사람들이 많았기에 커피트럭에서 커피 마시면서 얘기하고 공원도 돌고 해뜰때까지 같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해가 떳다
일출때 다른 사람들은 소리지르고 박수치고 그랬지만 그 사람들 사이에 그애가 나에게 이제 20살이라고 내가 여자로 안보이냐고 그러더라 솔직히 그전에도 여자로 보였지만 이제 조금 애같지 않다고 하니까 만나달라고 평소에 안쓰던 존대를 쓰더라
그래서 지금 여자친구와 나는 1월1일이 사귀게 된 날짜가 되었다 해돋이는 항상 같이하게 되었지
지금도 생각 한다 
내가 양말패티쉬가 없었다면 이런일도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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