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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 아랫분 말씀에 공감! 다른곳에 홍보좀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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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rals : 530 / Level : 거지
DATE : 2020-02-22 04:41:58 / READ :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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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진짜로 ㅈㄴ없잖아!!

기숙건물 복도로 그가 걸어가고 있다. 색빠진 싸구려 작업복에 '605'번을 달고선 꽤나 차분하게, 냉정한걸음이다.그의 뒤로 그 보다는 활동성이 엿보이는 남자가 다가온다." 집엔 잘 다녀왔는가?"" 응. 이혼을 하자더군."활동성이 엿보이는 남자는 걸음을 멈춘다. 미안함이 한껏 깃든 표정과 웬지모를 통쾌함이 밀려온다. 활동성이 엿보이는 그 남자는 동료들에게 귓말을 전한다. 곧 모든 사람들이 사실을 알게되었고 모든 사람들이 걸음을 멈춘다. 605번은 식판에 아침을 받는다. 크로켓과 밀죽이다. 대단히 군침돌게 하는 식단이다. 적어도 605번은 그렇게 생각한다. 만족한 표정을 짓지만 남들은 그가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지 못한다." 오래 버텼구만. 우린 내심 끝까지 가길 바랬는데 말이야..." 마음에도 없는 소리." 무슨 끝말인가?" 605번이 말했다." 자네도 알다싶이 우리 공장에 유일한 유부남이 자네 아니였나. 우리들의 희망이였어."500번을  비트맥스달고있는 중년이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일한지 30년이 지났을때야 비로소 자신이 이혼당한 사실을 알았다. 그가 휴가차 고향집엘 갔을땐, 벌써 노랑머리 자식들이 다섯이나 있었다. 그날밤 그는 담배공장 사장의 금발머리위에 꽁초를 비벼주고 돌아왔다." 솔직히 난 이미 예상했던 일이야. 우린 볼품없어. 사실 그렇잖아? "유독 볼품없게 생긴 남자가 말했다. 그의 작업복은 너무나 더러워서 번호가 보이지 않을정도였다. 부어오른 한쪽눈은 규칙적으로 감겼다 떴고, 코는 몇해전 파이프에 찍혀 내려앉았다. 하지만 숨은 그 종이두께만한 틈으로 거칠게 오갔다. 그 뿐만 아니였다. 605번 주위의 모든사람들이 아니, 이 공장의 모든 이들은 영양불균형으로 거의 산송장과 같았다. 죽어가면서 일을하는것이다. 죽은체 일을하는 노인도 몇몇 보인다." 우리가 이곳에서 일을하는게 다 누구 때문이야? 여편네랑 자식새끼들은 떠나갔지만 위자료 청구서는 찰떡같이 내 옆에 붙고선 안떨어지잖아. 지난 5년간 일한 모든 월급은 다 그년들 입속에 쳐박고있는거지!" 5991번이 말했다. 그는 쌍둥이 자매와 번갈아 가며 결혼했으면 번갈아가며 이혼당한 기구한 남자이다. 모두들 605번의 곁으로 모였다. 기름 냄새와 땀냄새 입냄새들이 역겹게 605번을 짓눌렀다. 사실 그는 그들에게서 이런 얘기들을 듣고싶은 마음이 전혀없었다. 이혼한것은 당연한 것이며 억울할것도 없었다. 그는 위자료 따위와도 싸우지 않아도 되었고 쌍둥이 창녀사이에 낳은 자식도 없었다.대체 이들은 왜 진정하질 못하는것인가?" 나는 괜찮아요." 605번이 외쳤다. 모두들 동정어린눈으로 605번을 바라보았다. 그 시선들은 모이고 모여서 하나의 분노로 진화했다. 자신들의 처지가 너무나 한심하고 억울하다는것이다." 가만히 있을순없어! 우린 여기서 뼈를 묻게 될꺼야. 휴가도 더이상 없을지 몰라! "" 맞아! 여편네들 뱃속에 훔쳐둔 우리의 권리를 찾는거야!"순식간에 열성적으로 변한 빼빼말른 사람들은 605번을 중심으로 하여 작전을 짜기 시작했다. 605번은 배가 고팠고 더이상 말을 꺼낼 힘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데로 내버려 두었다. 밥만 먹고 일어서면 되니깐." 일단 이곳을 탈출하게 되면..."" 이봐! 탈출은 아니라구. 외출이라고 해두지. 우린 모든 화가 풀리면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야만 하네. 직업정신까지 버리고 올셈인가?"" 아무튼, 그 년을 만나게 된다면 목에 인형다리를 꽂아버리겠어." 인형 다리를 조립하는 남자가 말했다." 난 배때기를 갈라서 진짜 내 돈이 있나없나 확일할꺼야!"" 년놈들 거시기를 따가지고 시청앞에 걸어놓겠어! 바람이 불때마다 달랑달랑 거리게 말이야!"" 가죽은 코트로 만들고 뻘건 살덩이들은 머피에게 먹이지 뭐!" 머피는 개 이름이다." 나는 옷을 벗긴뒤에 가슴을 도려낼꺼야. 피가 철철 흐르겠지. 그걸 가져와서 구워먹겠어. 여편네 가슴하난 끝내주거든."" 아님, 불구로 만들어 버리겠어. 평생 더러운 바닥을 기게 말이야."등등등등... 중요한건 605번은 밥을 먹고있다는것이였다." 자네도 한마디 하게! "게거품을 문 사내가 605번을 치며 말했다." 나는 아무짓도 하지 않을 겁니다. 그녀를 사랑한적이 없기 때문입니다."그들의 눈은 순간 중심을 잃은듯이 흔들렸다. 모두들 더이상의 힘은 발산할수가 없다는듯이, 605번을 쳐다보았다. 그는 시계를 보았다. 아침식사 시간을 2분이나 남겨두고 밥을 다먹어버렸다. 그는 기분좋은 웃음을 지으며 여유롭게 식당을 빠져나갔다. 그가 사라진 그곳에선 빛잃은 이들이 허망한 표정으로 굳어있었다. 부슬비에 젖은듯 눈을 깜빡였다."식사 시간이 종료되었습니다. 작업실로 이동해 주십시오. 다시 한번 안내하겠습니다 ..."남겨진 그들은 이상하게 몸을 움직여 작업실로 돌아갔고. 다음 점심때가 되기 전까지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인형의 사지를 조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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