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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94 장문일기 : 인간관계에 대한 현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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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11-09 23:02:29 / READ :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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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릴 때부터 몸에 찐특이 살짝 내재돼있었다.

초면에 말도 잘 못걸고, 소심하고..

그래도 그렇게  씹찐따는 아니라 친해지면 말도 잘 하고 나름 재미있다는 소리도 좀 듣는편이라 

초면에 말 잘 걸어주는 좋은친구들 만나서 친해지니 한 학년에 친한 친구 4명씩은 있었던 것 같다.

근데 문제는 내가 찐특이 좀 있고 집밖에 나가는걸 싫어해서 선연락을 절대 안했고 연락이 와도 귀찮아했다.

그렇게 친한 친구들은 학년이 바뀌고 학교가 바뀌니 자연스레 멀어졌다. 이렇게 초등학교랑 남중남고나왔다.

매학년마다 좋은 친구 5명씩은 만났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나니 막상 몇 명 안남았더라.

그렇게 대학교에 갔고, 대학생활도 비슷했다.

남동기들이랑은 친했지만 남중남고출신에 찐특이라 여자애들, 선후배랑은 항상 벽 하나를 두고 생활했고, 

그나마 친했던 여자애들도 갠톡 한 번 안하는 그냥 형식적으로 페북에 생일축하나 해주는 그런 사이였다.

그렇게 군대에 갔다.

군대에서 난 목표를 잡았다. 소심한 성격 고쳐서 군생활 잘 하고 복학해서도 좋은 사람들 만나기.

초면에 말 걸어보려고 노력했고, 어색해도 계속 대화해보려고 했다.

노력이 효과가 있긴했다. 나름 자신감도 생기고 좋은 동기들, 선후임들 만나서 군생활 잘 하고 전역했다.

근데 결국엔 연락을 안하니 그 인연들도 다 사라지더라, 만나기엔 거리가 멀다는게 핑계라면 핑계일 수도 있겠다.

그렇게 전역 후 모종의 일로 한 학기 늦게 복학했고, 지금은학교에 다니고 있다.

복학해보니 학교는 정말 많이 바뀌어있더라. 남동기 몇 명을 제외하면 아는 사람도 없고, 나를 반겨줄 동아리나 모임도 없고..

그렇게 반 아싸마냥 학교에 다닌다.

지금 돌아보니 내 주변에 남은 사람이 정말 얼마 없다. 그렇게 많은 인연들을 만났는데도 내가 소홀히했다.

학교끝나면 바로 집에 온다. 주말에 만날 사람도 없다.

요즘 뭔가 너무 외롭다. 물론 내 옆에 남아준 사람들도 있지만.. 지나간 인연들이 아쉬워서 그런가

개찐따라 뭘 해야될지 모르겠다. 지금 이런 글 쓰는것도 씹찐따같네ㅅㅂ

그래도 쓴거 아까우니 글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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