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악취

여대생이 중고화장대를 사고

거기 들어 있던 이상한 향수를 쓰면서 그 향수 냄새 외에 다른 냄새는 악취로 느끼게 되고

향수 다 떨어지니까 악취를 견디지 못해 코를 자르고

연락이 안되는걸 걱정한 남사친(이라고 쓰고 따먹을 각만 보는)이 자취방에 방문하자

갑자기 죽임(?)

후기

여대생 이쁨. 수수한데 오밀조밀하니 알차게 예쁨

남사친 발연기 지림

코 자른 분장 어디 연극동아리 분장만도 못함

의문점

서랍장에 있던 향수가 이상한거라 악취를 느끼는거까진 OK

근데 갑자기 사람은 왜죽임?

향간에 떠도는 공포썰에 대한 한일 차이점으로

한국은 귀신이 사람 죽이는거에 대한 맥락을 중요시하는데 일본은 그냥 갑자기 닥친 불행이라 맥락이 없는 편이 많다는데

그걸 너무 악용한 것이 아닌가 싶음

2. 귀신보는 아이

일진패거리들이 귀신본다는 찐따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하고 물고문 존1나 하다가

귀신 보는게 맞으면 우리도 보게 해줘라 했더니

집에서 술 가져와서 거기 약타서 일진패거리 싹 죽이고 이제 니들도 귀신됐으니까 귀신보일거임ㅋ하는 내용

후기

애초에 '아이'가 아님. 기본 나이대가 전부 20대 중후반~30대. 특히 '귀신보는아이' 역할 배우는 40대는 되어보임

일진놀이할 나이가 아닌데... mz조폭인가봄

키큰귀신 천장 팔로 걸어올때 개웃김

귀신들 분장 수준은 이게 젤 나았던듯

대장일진 여친 이쁨

의문점

스토리라인이 존1나 간단한데 개쓸데없이 길게 꼬아놓은 느낌

메인귀신역할인 키큰귀신이 좆1도 하나도 안무서움

귀신보여달라니까 약먹여서 싹 죽여버리고 니들도 귀신이니 이제 귀신보임ㅋ하는 부분은 반전이랍시고 넣었을텐데 좀 어이없음

3. 엑소시즘넷

여고딩 절친 3명 중 하나가 악마들려서 2명이 구마의식 하는걸 생중계 한다는 내용

어찌저찌 구마는 성공했는데 악마가 여고딩에서 걔네 엄마로 옮겨가서 엄마가 여고딩 죽임

후기

현실이었으면 중계 중반쯤 경찰옴. 물론 영화니까 아무일 없음

아마 작가or감독은 파운드푸티지 장르를 해보고 싶었던거 같은데 스토리를 잘못짬

도망가는 여고딩역할 배우 이쁨

의문점

구마 방식이 성경 줄줄 읊는거임. 반야심경처럼 라디오 같은거 하나 틀어놓지 그냥

구마 방법이 이름 알고 꺼지라고 하는건데 너무 컨저링 표절. 뒤에 엄마로 옮겨가는게 그나마 반전이랍시고 넣었을텐데...

4. 끈

집에서 자다 깼는데 목에 와이어 걸려있고 옆집이랑 이어짐

이거 풀려고 부엌가서 칼 가져오려고 하면 옆집여자 목졸려 죽음

어찌저찌 목에 걸린거 잘랐더니 갑자기 손목에 새로운 와이어 걸려있고 존1나 꼬인 상태로 담게임 Start

후기

삐쭈였나 강아지 죽은것처럼 분장한거 개허1접함

옆집여자 목졸려 죽는 장면 개꼴

의문점

아니 그래서 애초에 목에 와이어 왜 걸려있는지 안알려줌

쏘우 따라하고 싶었던건 알겠는데 개연성 개무시한 수준을 넘어 처참할 지경임

철선 와이어를 형광등 조각으로 자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에 와이어 잘랐더니 갑자기 손목에 채워져 있는데 컷바뀌면 갑자기 채워져있음

누가, 어떻게, 왜 그딴짓을 하는지 절대 안알려줌. 작가가 개연성을 즈그 애미랑 같이 죽였나봄

5. 전에 살던 사람

이사왔는데 집 문이 지 혼자 열리고(웃풍있나봄) 윗집, 옆집 사람들이 그집에 왜 사냐고 함

전에 살던 사람이 와서 그집살지 말고 나가라고, 부적 떼지 말라는 소리를 함

집주인한테 얘기했더니 극대노해서 그 부적 다 떼버리라고 함

여주는 그걸 뗌(???) 그리고 뒤짐

후기

여주 개이쁨

여주 친구랑 나이차이 15살은 나보이는데 친구라고 함

의문점

여주는 시킨다고 그걸 또 처하고 앉아있음

앞에 공포감을 배가시키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하는데 그게 결말과 1도 상관없음

뭔가 그럴듯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거 같은데 이도저도 아니라서 에라이 이렇게 가자 하고 끝낸 느낌

6. 토막

앞에 말한 이야기들 5개에서 신체를 하나씩 가져옴

악취에서 코, 귀신보는아이에서 눈, 엑소시즘넷에서 , 끈에서 , 전에살던사람에서 몸통

아마 맞을거임. 틀린부분이 있을수 있음

하여튼 그걸 다 모아서 사이비 종교 신한테 제물로 바치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함

그리고 그 사이비종교를 취재하러 잠입한 여자 기자가 있는데

선배기자가 강압적으로 이래라 저래라 취재해서 나오라고 시킴

취재 하려고 했는데 눈치보여서 실패. 자기차례돼서 제물로 돈 준비했더니 그게 아니고 기자 귀를 잘라다가 제물로 바쳐버림

그리고 선배기자가 카메라들고 들어오는데 알고봤더니 이 종교는 제물 바치면 자기가 원하는 사람 죽여주는 거였음

그래서 여기자가 그 선배기자 죽여달라고 소원빌고 선배기자 뒤짐. 끝

후기

여기자 개이쁨. 조용조용하고 곱디고운 부잣집 딸 느낌

배우들 연기가 하나같이 지나치고 과장됨. 사이비종교 사람들이나 선배기자는 행동이 지나치게 오버액션 느낌이고, 여기자는 너무 조용하고 표정변화가 없음

의문점

선배기자는 처음에는 인터뷰만 따고 나오라 해놓고, 나중에 여기자가 여기 이상하다고 나가겠다니까 나오지 말라 함(???)

정황상 선배기자는 그 종교가 제물로 돈이 아니라 신체를 바친다는걸 알고 있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여기자 보내서 신체 바치게 했던거 같은데

왜그랬는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선배기자의 목적이 뭔지가 전혀 안나오고 걍 뒤짐

여기자는 표정변화가 없어도 너무 없음. 이쁜거 원툴

이런 류의 옴니버스식 공포이야기는 서울괴담, 도시괴담 시리즈에서 보고

거의 못보던 장르라 공포영화 마니아로서 한 번쯤 봐야겠다 싶어서 봤는데

신선하고 짧은 이야기가 여러가지라 시간내내 스토리 맥락 살펴가며 보지 않아도 되서 좋긴좋음

근데 너무 개연성을 밥말아먹음

신선한거 원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