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의 전천후 유닛 히드라리스크. 그동안 엽기 실험실에서의 역대 전적은 7전 4승 3패로 그다지 썩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전천후 유닛의 명성에 조금은 금이가 있던 찰나 이번에 6개월만에 히드라리스크가 출연! 상대 유닛인 골리앗의 경우 지금까지 엽기 실험실에 4번 출연하여 2승 2패. 기존엔 골리앗은 '히드라나 드래군에게 약하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어서 둘간의 대결이 있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껴왔지만 이번 1.08 버전을 계기로 골리앗은 1.04 이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가지고 돌아와 한창 잘나가는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최근들어 대 저그전에 초반엔 벌쳐, 중후반엔 골리앗을 주축으로 하는 메카닉 테란을 쓰며 이기는 등의 게임을 종종 보여줘 이젠 골리앗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1.08에서 골리앗은 대지 사거리가 1이 늘어나 사거리 업그레이드된 드래군과 똑같은 6이 되어 사거리업을 해도 5 밖에 안되는 히드라보다 길어졌다. 하지만 유닛 숫자 차이도 있고 연사력과 밀집도가 히드라리스크가 우세해 히드라리스크의 숫자를 유닛 리미트에서 30을 줄인 170 마리, 골리앗은 유닛 리미트에 도달한 100으로 책정하여 실험을 하였다.
실험 시작!
예상대로 히드라리스크가 골리앗을 때리기 위해선 1~2방 먼저 맞고 쏴야 해서 초반엔 히드라리스크가 많이 죽어나갔다. 팽팽한 접전이 지속되며 히드라리스크가 더 많은 숫자가 죽어나갔지만 역시 숫자의 차이가 상당해 막판 50여마리의 히드라가 소수의 골리앗을 무참히 녹여버리며 승리하였다.
비록 골리앗은 졌지만 히드라리스크와 접전을 벌였고 1.08이후 이제 최고의 지대공 유닛에다 지상까지 더 막강해진 골리앗은 테란에게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유닛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미 테란 대 테란에서 골리앗은 기존의 레이스 체제에 대항하는 새로운 정석이 되었으며 저그전에 깜짝 메카닉 테란의 주력 유닛으로 골리앗을 사용하고 프로토스와는 예전부터 후반에 많이 써야 할 유닛중 하나다. 오리지날 시절의 왕따에서 1.08 테란 최고의 인기 유닛 골리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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