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간단히 내 소개를 하면 대학은 인서울에 있는 그저그런 대학이고 학부 수석졸업(평점 4.2)하게 된 예비졸업생이야.
학교는 개인프라이버시니까 이해해주길 바래...
신입생에게 환경공학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지원한 건지 묻는 것 자체가 이상한 질문이야. 왜냐하면, 나도 신입생 때 1%로 모르고 그저 어릴 적부터 환경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던 게 과를 선택을 하는데 그 당시엔 꽤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아. (물론 수능점수가 더 잘 나왔으면 다른 공대에 갔겠지??)
우리 과 특성상 선배다운 선배가 없어서(있었을 지도 있어 다만, 내가 찾지 못한거지) 하... 물어볼 시도조차 안했었어.
자 이제부터 차근차근 환경공학과에 온 신입생들이 겪게 될 미래에 대해 하나하나씩 생각나는대로 이야기해줄께.
아 시작하기 전에 신입생들에게 할 말은 이왕 환경공학과로 왔으면 과학 중에 화학은 잘 알았으면 좋겠어. 물론 강의에서 배우면 되지라고 생각하겠지만 1학년 때 학점관리를 잘 해 놓는 것이 정말 큰 복으로 다가와. 이 말은 모든 대학생들이라면 공감할 꺼야. 남자인 내가 수석졸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도 1학년 때 잘해놔서 가능한거였어.
또한, 환경공학과가 생겨난 이유는 헌법에서 부터 시작이 돼. 헌법 제 35조를 보면
①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②환경권의 내용과 행사에 관하여는 법률로 정한다.
③국가는 주택개발정책등을 통하여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이러한 헌법규정에 따라 환경공학과가 생겨나게 되었어.
1. 환경공학과 총론
일단 환경공학과는 보통 공대에 속해있고, 남녀 성비는 거의 5:5 수준으로 여자가 공대답지(?) 않게 많은 과에 속해. (아 우리 학교는 그랬는데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어.)
환경공학과는 크게 수질 / 대기 등이 있이며 그 외에는 교수의 연구 방향에 따라서 미생물이나 폐기물, 소음공해를 하는 곳도 있어. 그건 교수 마음
일단 환경공학과는 크게 2가지로 본다면 대기와 수질이 있어. 쉽게 말하면 공기(기체)와 물(액체). 또한 이 둘을 우리는 유체(흐르는 물체)라고 부르고 우리가 컨트롤할 얘들이 유체이다 보니 컨트롤하려면 이것들의 성질을 알아야겠지? 그래서 유체역학이라는 것을 배우게 돼. 공대와 다르게 우리는 역학을 하나만 배워.
1학년 때는 보통 전공지식을 안배우고 물리, 화학, 수학, 이런걸 다시 알려주는 곳도 많을 꺼야. 물론 고딩 때 사교육 버프질이나 스스로 잘해놨으면 굳이 놀면서 공부해도 성적을 잘 받을 수 있겠지만,
2학년 때부터는 달라. 너가 배울 수 있는 곳은 대학교 강의에서 밖에 못 배워. 이걸 가르쳐주는 학원도 없어. 그러니까 성적을 받으려면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어.
이제부터 각 항목마다 뭘 배우는 지에 대해서 아직 비전공자인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알려줄께. 전공지식은 최소화로 해서 말이야.
1)Q : 그럼 수질에 대해서는 뭘 배우나요?
간단하게 말하면 물을 깨끗하게 건강에 유해하지 않게 누가 봐도 보기 좋은 색을 가진 물을 만들기 위해서 배워
수질공학 전공으로 가면 상수도처리와 하수도처리로 나눠져, 여기서 상수도는 너가 사용할 물(미래,깨끗한 물) 하수도는 너가 사용한 물(과거, 더러운 물)이야.
(상수도처리장에 가면 냄새가 심하게 나지 않는데, 하수도처리장는 어휴.... 그 주위에만 가도 온갖 더러운 냄새를 한번에 다 맡을 수 있어.)
간단하게, 21세기에 들어가면서 물을 깨끗하게 하는데 그 전에는 물리화학적처리를 통하여 물 속에 있는 더러운 물질들을 이것들과 반응하게 되는 물질들을 퍼부어서
다른 무거운 물질로 만들어 비중이 1보다 크게 하면 바닥에 갈아앉겠지? 그럼 그걸 기계적으로 바닥을 훑는 기계를 이용해서 제거를 하게 돼.
근데 이러한 처리는 다음에 말할 미생물 처리보다 고려해야 할 외부조건들이 적지만, 반응시킬 물질을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을 무시 못하는 거야.
그래서 21세기부터 어떻게 하기 시작했느냐? 미생물을 이용하기 시작했지. 미생물들에겐 먹이(전공단어로는 기질)인 더러운 물질들을 미생물들이 먹게 해서 제거하는 방법이야. 생물학적 처리라고 해.
미생물은 혼자 생식을 하다보니까 외부 조건만 잘 맞춰주면 무한정 사용할 수 있어 무한리필처럼 다만 이 때 고려해줘야 하는 외부조건 때문에 매우 소중하게 다뤄줘야 해 왜냐하면 조금만 pH가 높아지거나 낮아지면 딴 짓하는 순간 다 죽어버리거든.
퇴근할 땐 분명 잘 살아있었는데, 다음 날 출근했더니 얘들이 죽어있다?? 이 땐 초비상 ㅋㅋㅋ 드럽게 욕 먹어
이렇다 보니 제대로 된 전공자가 필요하게 된 상황이 오게 된거야. 최대한 사람을 사용하면서 회사입상에서는 최대한 돈을 적게 쓰기 위해서
나라에 돈이 많다? 그러면 화학물질 퍼부으면 수처리 끝이야.(넘나 쉽군??) 만약에 돈이 많으면 일용직이나 알바한테 시켜서 하라고 하면 돼 단순노동이거든 포대자루 붇는데 전공지식이 뭐가 필요하겠어?
+) 이건 전공 상식으로 수처리장이 최초로 생긴 곳이 바로 산업혁명이 가장 일찍 일어난 영국에서 먼저 만들어졌어. 옛날에 영국에서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폐수가 아무런 정수 과정없이 다시 쓰게 되니까 상상해봐 당연한 결과로 사람들이 죽겠지?
그래서 영국정부에서 왜 이러는거냐 흑사병 기억이 떠오르는 거지 얼마나 무섭겠냐 그래서 부랴부랴 원인을 찾아보니까 폐수에 있더라구. 다만, 이 때 아무런 현대의 전공지식없이 어떻게 물을 정화시켰을 까? ㅋㅋㅋ
웃기지만, 그냥 그 폐수들을 큰 웅덩이 탱크에 모아두고 며칠 방치한 뒤에 사용하는 게 다였어. 잉?? 근데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병 걸리는게 줄어드네?? 왜 그랬을까? 그 이유는 자연스럽게 미생물들이 녹아들어와서 알아서 생물학적 처리를 해준거야.
경험적으로 며칠 뒤에 물을 마시면 괜찮더라는 걸 알게 된거지.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인구가 많이 없다보니까(세계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실 물을 공급할 수 있었으니까 과부화가 걸리지 않았어.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았더라면 고급기술을 통한 수처리가 필요없었을 꺼야.
하지만 지금은? 도시화가 되고 인구밀집도가 높아지니까 얻을 수 있는 물의 양은 한정적인데 공급해야 하는 물의 양은 많은 거야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점점 고급기술이 필요로 하게 되면서 세계적으로 수처리하는 것에 영향을 받은 거지.
여기까지가 환경공학과에 와서 왜 수질관련 강의를 들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 위에서 말한 일을 하려면 전공지식이 필요할 수 밖에 없어.
+) 우리나라의 예를 들어볼께 . 환경부에서 가져가는 예산 중 어디로 가장 많이 쓰게 되는지 알려줄까? 웃기게도 요즘 시대에 맞지 않게 아직 대기보다는 수질쪽으로 대부분의 예산이 가고, 또 그 예산들 중 대부분이 상하수도 교체를 하는데 쓰여져.... 하이고... 세금을 받으면 그 세금들을 좀 발전적인 것에 쓰지 않고 유지보수하는데에 쓰이고 있다는 거지... 웃기지 않아??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우리나라가 처음 상하수도를 만들 때 당시에는 수질관련 전공자가 없어서 걍 아무런 계획없이 상하수도관을 막 지어버리다 보니 그 당시에는 머리를 쓸 필요없이 대충 지었으니 편했을 지 몰라도 그 불행을 우리세대에 와서 계~~속 그 짐을 짊어지게 되었어. 어쩔 수 없어 상하수도를 한번 이렇게 지어버린 이상 관을 모두 새롭게 지으려면 우리나라 국민들 모두가 잠시 한국을 떠나야 가능해
2)Q : 그럼 대기에 대해서는 뭘 배우나요?
대기과목은 쉽게 말하면 수질과 마찬가지로 국민들이 숨쉬는 공기가 어떻게 하면 마셔도 괜찮은 공기로 만들 수 있는가? 가 큰 목적이야.
요즘 아마 일반 사람들도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에 대해 많이들 들어봤을 꺼야. 뒤에 적인 10과 2.5는 입자(먼지)의 입경(정확하게는 공기역학적 입경)을 말하게 되는데, 이 지름을 정하는데 전공지식이 필요하게 되는 상황이 와. 현미경이 발전되면서 작은 것들을 육안으로 볼 수 있게 되었지.
예를 들어 먼지가 정말 이상적인 원의 경우 지름은? 그냥 원의 지름을 쓰면 되겠지? 하지만? 석면과 같은 먼지의 경우는 달라.
석면은 바늘같이 생겼어(이러한 모양 때문에 기관지에 바늘처럼 박혀서 한번 박히면 현대의학으로는 절때 제거할 수가 없어), 그런데 석면도 입자인데 지름을 정의해야할 거 아니야?
나름 국가에서 똑똑하다 하는 학자들이 고민을 했지 이걸 어떻게 하면 기가 막히게 신의 한수를 둘 수 있을까? 라는 고민 끝에 나온 것이 공기역학적 입경이라고 하는 파라미터를 만들게 돼. (이것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으면 알려주도록 할께)
이러한 것을 공부하는 학과가 환경공학과라고 할 수 있어. 또한 독일 폭스바겐에서 크게 조작해줘서 그것 때문에 또한, 대기에 대해서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고, 국민들은 환경부를 향해 지탄을 하게 되었지.
+)앞에서 말한 영국의 사례를 들었는데 대기에 대해서도 할 얘기가 많아. 일단 영국 정부는 대기관리에 대해서 큰 걱정을 하지 않았고 대기에 대한 기술들은 이미 다 완성이 되었다고 생각을 해버리고 온 정신을 수질관리에 쓰게 되었어. 안일하게 이제 환경은 걱정할 거 없게 되지
하지만 그러다가 역사적인 사건을 맞이하게 되지. 그것이 바로 바로 런던스모그... 세계적으로 가장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던 영국의 자존심에 엄청난 큰 스크레치를 남긴 사건이 발생하게 돼. 최선진국이라는 나라가 환경관리를 잘 못해서 후진국들이 겪는 상황을 겪게 된거지.
1차 스모그만으로 총 1만 2천명이 죽게 돼. 온 영구이 발칵뒤집혀지지 20세기에 전쟁이 아니라 그저 환경 때문에 1만 2천명이 죽게 되버려(물론 이 뒤로도 2번의 런던스모그가 더 발생하긴 해 3차 런던스모그 때 사망자는 300명으로 추산돼)
이 때 영국정부는 이러한 수모를 되풀이되지않도록 하기 위해 지금까지 있던 환경기준들은 다 버리고 새로운 기준과 관리방법들을 만들어버려.
이 정책이 Clean Act라고 하는데 미국도 그 뒤에 LA스모그를 거치게 되면서 미국판 Clean Act를 실행해버려.최선진국 답게 엄청난 새로운 기준들을 만들어버린 거지.
+)우리나라에는 아주 웃픈 역사가 있어. 우리는 현재 입경이 10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입자들을 PM10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말로는 미세먼지라고 불러(PM2.5의 경우 2.5, 초미세먼지) 하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어떨까? 환경분야의 최고인 미국의 경우(USEPA)는 우리가 이를 걱정하기 오래 전부터 PM10을 우리말로 하면 호흡성 먼지(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먼지들)라고 부르고 PM2.5를 미세먼지라고 부르고 있었어. 잉?? 왜 이런 이상한 일이 일어난걸까?
그건 옛날 환경부 장관이 안타까운 일을 하게 돼. 회의 당시 세계적으로는 PM2.5에 대한 위험성을 논문을 통해서 알리고 있는 단계였어. 우리나라는 이제 PM10에 대해서 걱정하기 시작했는데 말이야. 이 때 회의를 통해서 PM10을 어떻게 부르면 좋을까를 결정하는 장소였는데 이 때 환경부 장관이 걍 미세먼지라고 해버려 라고 해버린 거지 그 당시 나름 전공에 대해 전문가인 교수들이 반대를 했어 미래에는 우리도 PM2.5에 대해 걱정하게 될텐데 그 땐 어쩔려고 그러시냐 하니 장관이 하는 말 "응?? 그 땐 내가 장관이 아니니까 내 알 바 아니야" 라고 해버린 거지
그래서 우리는 세계적 트렌드에 따라지 못하고 PM10을 호흡성 먼지라 부르지 못하고 대신 미세먼지로 부르게 돼. 내가 앞에서 미세먼지를 부르는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PM10을 뜻하고 외국은 PM2.5라고 말했는데 이러한 혼동이 일어나면 안되는 이유가 언제인가 외신에서는 이 사실을 모르고(기자가 어찌 알겠어) 번역하여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가 그 사람들에겐 PM2.5의 농도가 되버리는 거지 한반도가 사람이 살기엔 대기수준이 아주 안좋은 나라로 잘못 보도가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었어. 그 위험한 PM2.5 농도가 이 정도라니? 중국과 비슷한 대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나버린 거지.
이제 와서 다들 알다시피 PM2.5가 더 건강에 유해하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서 알고 있을 꺼야. 우리는 그래서 PM2.5를 머라고 부르는가 하면 초미세먼지라고 불러. 건강에 유해한 것들이 모여있는 것이 PM2.5이라는 것이 밝혀진지 오래인데 우리는 아직 PM10에 대해서만 제대로 알려주고 있지 외국은 이미 PM10에 대해 쓸모없는 정보라고 PM10에 대한 기준도 없앤 나라들이 많아. 우리는 그에 비하면 후진국 수준이야. 솔직히 말하면 대기기준은 최근에 발표된 중국 기준보다 못해... 미래에는 아마 PM1.0에 대해서 기준을 만들텐데 우리나라는 이를 극초미세먼지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구. 첫단추를 잘못끼웠더니 계속 어긋나고 있는거야... 그래서 젊은 학자들은 옛날 학자들에게 왜 이걸 이딴 식으로 만들었냐고 그 때 제대로 반대했어야지라고 항의하는데 거기에 옛날 학자들은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그저 창피해할 뿐이지...
2. 환경공학과 전공과목
전공과목은 제대로 된 대학교라면, 기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할 부분들을 더욱 심화적으로 공부하게 된다고 생각하면 쉬워.
먼저 이 글을 읽기 전에 각자 자신들의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환경공학과 홈페이지에 가서 미래에 배우게 되는 과목들 중 해당하는 과목에 체크를 해야 해.
시험에 관련된 과목들은 무조건 듣고 나머지 학점은 교양학점 등을 채우도록 해
4학년 때 배우는 과목들은 볼 필요없고, 2,3학년 때 배우는 과목들 중에서 찾는 것이 빠를 거야.
수질기사의 경우 : (1) 수질오염개론 (2) 상하수도계획 (3) 수질오염방지기술 (4) 수질오염 공정시험 기준 (5) 수질환경 관계 법규
대기기사의 경우 : (1) 대기오염개론 (2) 연소공학 (3) 대기오염방지기술 (4) 대기오염 공정시험 기준(방법) (5) 대기환경 관계 법규
가 있어 근데 여기서 법규는 걍 법을 외우는 거고 또한 매년마다 법이 바뀌기 때문에 시험치기 전 가장 최신 법으로 공부를 해야 해,
공정시험의 경우 학과 내 실험과목을 통하여 배우는 것으로 하는데, 오랜만에 중학생 때 실험실 쓰는 기분이 들어서 재밌어.
우리나라 대학교 환경상 이러한 실험실 환경이 안갖춰진 곳이 많아. 여기서 굳이 못갖춘게 아니라 안갖췄다고 한 이유는 지금 우리나라의 공정시험들을 엉터리거든.
그래서 실질적으로 대학연구를 하는 사람들은 미국의 공정시험법을 많이 사용을 해.
물론 공무원들의 경우에는 한국 공정시험법을 울며 겨자먹기로 사용하게 돼. 전공자들이라면 알꺼야 얼마나 아직 공정시험법에 미흡한 점이 많은지를....
자, 그러면 기사 하나를 따기 위해 필요한 과목들 중 2개는 나름 설명했으니, 나머지 3개에 대해 설명할께.
일단 개론같은 경우에는 내가 1. 총론에서 말한 것들에 대해 전공자라면 알아야 되는 상식과 같은 것들을 알려주게 돼. 혼자서 환경관련 논문 등을 볼 때를 위해서.
상식같은 것들이라 이해보다는 당연히 알아야 되는 느낌이라서 암기를 하게 돼. 하지만 어렵지는 않아. 수업들을 때 스토리텔링해주시는 좋은 교수님을 만나면 재밌게 수업을 들을 수 있어. 하지만 시험은 그것과 별개 어쩔 수 없이 암기해야 하는 문제들이 많이 나와.
자 이러면 수질의 경우 상하수도와 방지기술, 대기의 경우 연소공학와 방지기술이 남게 되지. 여기서 부터가 진정한 전공과목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 보통 이것들을 2,3학년 때 배우게 돼. 남자의 경우 보통 복학하고 나서가 되겠지
우리에게 역학이 유체역학 뿐이었던 것이 축복이었으니 대가를 치러야겠지?? 이런 과목들을 참 열심히 공부해야 해.
다른 공대에서 배우는 4대 역학을 배우는 것보단 쉬우니 감사히 주어진 상황에 불만가지지 않도록 해
다른 대학교는 어떻게 배우는지 잘 모르지만 교수님들마다 성향이 암기냐 계산이냐에 따라 갈리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면 좋겠어(무책임한 말....)
그래도 그러면 나중에 4학년 기사를 따야할 때 복이 오니까 말이야.
3. 환경공학과 기사(4학년)
일단 환경공학과에 오면 4학년이라면 거쳐야 할 기사 격증 취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께. 여기에 대해 질문해 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
미리 결론을 말하자면, 전공과목을 평소에 열심히 했다면 전혀 걱정할 게 안된다. 그저 먹을 뿐...
기사를 치기 위해서는 4학년으로 등록한 상태(등록휴학포함)이거나 2년제 대학에서 졸업 후 실무경험이 2년 이상이거나 아마 그럴 꺼야.
그래서 보통 4학년 입학 전 겨울방학동안 준비해서 1차 기간에 치는 것이 일반적이면서 이상적인 경우야.
대기 시험은 1차 2차 4차기간에 있고 수질 시험은 1차 2차 3차기간에 있어 모두 1년에 3번만 치게 되는데, 1차 기간에 치는 것이 유리해 문제출제를 할 때 1차는 2달동안 공부한 사람들을 위한 문제 난이도라면 4차는 약 10달동안 공부한 사람들을 위한 문제 난이도이기 때문이지.
이렇게 난이도 조정하는 이유는 한 해에 기사 자격증 소유자의 TO가 정해져 있어서, 만약 TO가 3000명이라고 하고 1차 때 2000명이 붙었다고 한다면 최대한 문제 난이도를 어렵게 해서 최종 합격자가 3000명이 되도록 맞추게 해. 그러니 1차 기간에 꼭 해서 붙기로 해
아니 굳이 TO를 왜 정하냐 그냥 서로서로 다 Win-Win하는게 좋지라고 하겠지만, 기술 자격증이다 보니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이 자격증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서 그래. 가치가 떨어지는 운전면허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꺼야.
일단 기사시험에 대해서 팁을 알려주도록 할께.
1)필기
필기는 앞에서 말했듯이 5과목을 치게 되는데 문제유형 중에서 암기와 계산의 비율을 알려주도록 할께. 과목 당 모두 20문제니까 쉽게 생각하면 될꺼야.
1과목 개론 (9:1) - 계산하는 문제가 많으면 2문제 적으면 1문제
2과목 (4:6) - 여기서부터 슬슬 단비처럼 계산문제가 나와
3과목 (4:6) - 2과목과 비슷
4과목 시험법 (9:1) - 개론과 비슷하게 한 두문제 정도로 나와
5과목 법규 (10:0) - 닥치고 암기, 그냥 암기
솔루션) 일단 기사관련 책을 하나 구매한 후 법규를 제외한 4개 과목에 대해서 공부하고, 암기를 해야해 어쩔 수 없이. 다음을 명심해야 해.
자격증 = 암기
이게 그래도 국가 시험이다 보니 문제 난이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어려운 계산문제를 내는게 아니라 암기 못했으면 손도 못대게 만드는 구석에 존재하던 암기문제를 내버리니까 알꺼야.
2,3과목에서의 계산문제는 이론 약간만 필요하기 때문에 계산문제가 많이 나와주면 정말 고마움을 느끼게 돼 다른 과목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뇌가 돌아가는 느낌을 받아.
또한, 이 두 과목은 학부 때 강의를 통해 열심히 들었다면 공부해야 할 양이 엄청나게 줄어들게 돼. 여기서 복을 받게 돼. 강의 듣지 않은 친구들은 혼자 공부해야 되서 햬매
고 있을때 너는 그 늪을 쉽게 벗어날 수 있어.
4,5과목은 또 다시 암기...해야지
마무리)
충분히 공부가 됐다면 1,2,3,4과목의 경우에는 기출 문제를 계속 풀면 돼 기출같은 경우에는 기사관련 사이트가 있으니까 거기서 가입해서 다운받고 제본을 하는 등을 해서 만약 10년치 X (3회/1년치) 니까 30회의 문제를 풀 수 있는데
시간이 난다면 2번만 풀고 그러다보면 문제를 외우게 되서 나중에 가면 저절로 암기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게 될꺼야. 단, 정상적으로 공부했다는 가정하에...
내가 5과목을 제외하여 설명했는데 그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법이라는 것이 매번 개정되고 바뀌어 그렇기 때문에 외워야 돼.
아주 불쌍한 예로 개정시기가 시험 2차기간과 4차 기간 사이에 걸리게 됐는데 너가 2차 기간에 붙지 못했다면?
4차 기간 시험을 치기 위해서 개정된 법으로 다시 니 기억을 바꾸어줘야되는 아주 불행한 상황이 나타나게 돼. 그러니 한번 공부할 때 제대로 공부하도록...
허나, 5과목은 다른 과목들 보다 매우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어. 그 이유는 기사 관련 모 사이트에서 법규300제라고 PDF형식으로 올려주는 아주 고마우신 분들이 있어.
그래서 5과목의 경우는 일주일동안 이 300제만 계속~~~ 풀고 외운다면 5과목 때문에 과락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꺼야.
아 여기서 과락이란 한 과목이라도 최소 40점 즉 20문제 중 8문제 이상 맞추지 못했을 경우 아무리 평균점수가 80점이라 한들 넌 불합격을 받게 돼.
시험치고 당일 오후 5시에 답안이 올라오는데
기사 시험의 경우 시험지를 가지고 올 수 있기 때문에 시험지에 체크만 해놨다면 그 날 자기가 필기를 합격했는지 못했는지 알 수 있어.
정상적인 경우에는 보통 공정시험법과 법규에서 과락을 많이 맞고 다른 1,2,3과목 때문에 과락을 받는 경우는 없어.
아 그래도 평균 60점만 맞추면 되니까 대충대충하면 되겠네~ 라고 하지만 이왕 공부하는거 확실하게 해두는 것이 좋아.
왜냐하면.... 두둥......
2)실기 마지막 하이라이트 기사시험의 백미
실기가 남아있기 때문이지. 실기는 필답형과 작업형이 있어 필답형은 총 60점 작업형은 총 40점으로 이 두 시험의 합점이 60점이 넘어야 해
(1) 필답형은 주관식 문제가 출제되는데 여기에 풀이와 답을 쓰는 형식이야 보통 대학교 시험과 비슷해 시험지 크기 또한 비슷한거 같아.
이 필답형을 하기 위해서 간당간당하게 필기를 합격한 사람들의 경우 암기를 다시 해야하는 수고를 겪어야 해 다만 이 필기 합격 후 필답 시험 치기 까지 시간이 나름 주어지니까 그 때가서 열심히 암기를 하면 되긴 해
하지만 미리 암기를 했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게 바로 기출을 풀면서 마무리를 하는 과정으로 갈 수 있어. 여기서도 암기해야 하느냐? 응 해야해...
자격증 = 암기
을 명심해...
실기시험은 모두 답안지를 제출하기 때문에 미리 체점을 못하고 이 시험지를 직접 사람이 체점을 하기 때문에 글씨를 이상하게 쓰는 등 한다면 틀리게 돼
물론 시험지에 마지막 답을 쓰라는 네모칸이 있어 거기에 쓰면 되는데 글씨가 이상하거나 볼펜 색깔이 달라지거나(시험칠 때 파란색, 검은색 볼펜으로만 답안지에 기입해야해)하면 불합격 처리가 되니 체점자 마음에 거슬리지 않도록 최대한 그 날만은 착하게 글씨를 쓰도록 해.
(2) 작업형의 경우 보통 필답형을 치고 나면 대충 자신의 점수에 대해서 알기 때문에 작업형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게 돼 ㅋㅋㅋㅋ
첫번째 마음가짐 : 앞서 말했듯이 총점 60점만 넘으면 되기 때문에 필답형을 한 두문제 밖에 풀지 못했다면?? 작업형 칠 때 초자기구들 깨트리지만 말자 흔히 우리가 말하기를 귀족 실험이라고 해 느긋~~하게 하는 거지 색깔이 이상하게 나온다? 패스~ 계산결과가 이상하다? 패스~ 올 패스~ 그저 니가 안전히 사고안치고 안전히 감독관한테 제출하면 끝.
그래도 측정원리랑 계산식 쓰는게 있는데 그거는 모두 제대로 암기해서 잘 쓰도록 해 여기서 내가 이상해도 괜찮다는 건 실험결과야
이게 왜 가능하냐??? 작업형에는 기본점수 20점이 존재해서 니가 실험실에서 폭동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갑자기 초자기구 깬 다음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인질극만 벌이지 않는다면 괜찮아.
그러니 솔직히 필답형에서 40점만 제대로 풀었다면 넌 기사합격했다고 할 수 있어.
아 작업형의 경우 보통 한 번에 15명? 정도 같이 치게 돼. 여기서 좋은 시험장도 있고 나쁜 시험장이 있는데 미리 선배 등 물어봐서 알아놓도록 해
두번째 마음가짐 : 하.... 합격하기 위해선 무조건 열심히 해야하는 상황이야. 이 때는 암기해서 써야되는 항목들과 시험결과가 무조건 이상적으로 나와야 해
그러니 무게를 잴 때 g을 최대한 정확하게 해서 하고 250ml나 500ml 용량플라스크의 눈금 맞추는데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해
솔직히 나의 경우에는 모든 기사시험에서 첫번째 마음가짐으로 작업형을 치러 갔어. 필답형의 경우 1문제(암기형 문제)를 적지 못해서
암기형이다 보니 내가 암기 못한건 걍 ㅈㅈ쳐야 해 백날 앉아있어도 절대 풀 수가 없으니까 빠른 ㅈㅈ를 쳤지. 그래도 난 합격했다고 믿었으니까.
그래서 작업형에선 다른 사람 피해주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대충 했어. 그리고 제출하고 나가는 순간 홀가분하게 집에 가는 길동안 쉬원한 바람과 함께
내가 꾸역꾸역 암기했던 것들이 자연스레 휘발해갔어. 머리가 상쾌하게 비워지는 느낌이랄까 기분 좋은 느낌이지.
솔직히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녔다면 기사는 그냥 머랄까 좀 길게 공부해야 하는 운전면허시험같은 느낌?? 당연히 전공자라면 합격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합격 못하면 사람 취급 못받게 되니까 너무 대충 공부하지는 말기를 바래
내가 이 정도 쓰긴 했는데 음.... 멀 더 써야될지 해주고 싶은 얘기는 많은데 머리 속에서 잘 꺼내지지가 않네 누가 툭 물어보면 툭 바로 말해줄 수 있는데 말이야. 그러니까
댓글로도 궁금한 거 있으면 많이 물어봐줘 최대한 내가 아는 선에선 알려주길 바랄께. 다른 전공자들도 환경공학이나 관련 시사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으면 말해줘 이런걸 미리 썻어야
했는데 4학년 끝날 때 되서 쓰니까 기억이 제대로 안나서 모든 것을 쓰지 못했어 그래도 생각나는대로 계속 추가하도록 할께
아 마지막으로 전공자로서 하고싶은 말이라면....
우리나라는 세계 여러 선진국들과 달리 아직 환경에 투자를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야... 솔직히 말하면 우리나라는 환경에 투자하는 건 후진국 수준이라고 보면 돼. 대우 또한 형편없지... 다른 선진국의 상황이 과연 우리나라의 미래 모습일 수 있을 까 의아하지만 그건 미래에 맡기는 거고. 환경분야에서 최고 선진국은 미국이라고 보면 돼. 미국의 환경부인 USEPA는 FBI급의 권한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들을 위해 규제를 많이 완화시켜주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EPA의 승인을 얻지 못하면 절대 규제도 못풀어 이게 참 큰 차이지. 안타까운 현실이야.
이 글을 쓰는데 한 4시간 정도 걸린거 같아. 너무 글을 길게 썻나 싶기도 하고.... 최대한 전공지식보다는 재미있는 환경에 관련된 역사를 이야기 해줬는데
지루하지 않았을 까 하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전공에 대해서 이해가 안되거나 하는 것들 있으면 질문해도 돼. 나름 수석졸업인데 그만한 전문지식은 해야되지 않겠어? 다만, 졸업한 후 날이 길어질 수록 전공지식이 희미해져지니까 빠르게 물어봤으면 하긴 해 ㅋㅋㅋㅋㅋ
![]() |
![]() |
10만원 사더라도 그 결과로 장학금을 받으면 그 투자한 10만원이 하나도 안아깝습니다. 계산기 빨 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