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자기소개를 하자면 본인은 신촌 세대(의치간 학생들은 비꼬는 의미로 세브란스 대학이라고 가끔 말합니다) 간호학과 내년 4학년을 준비중인 26세(진) 남자 화석임.
바로 본론으로 들어감
1. 장점
간호학과 장점은 무궁무진함. 일단 남녀 비율이 9:1에서 8:2정도로 요즘은 남학우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그럼에도 여학우가 압도적으로 많음.
또한 취업에 대한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은데 이건 뭐 다들 아는 내용이라 생략함.
간호학은 현실에 나름 도움이 되는 학문으로 이 지식을 직접적으로 써먹을 수 있다는건 매우 유용함.
여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면 필자는 감기에 걸리거나 잔병치레같은 병원가기 애매한 상황에서 스스로 약국가서 약을 타먹음.(물론 처방전이 필요없는 약제들로)
가령 두통있을 때는 아세트아미노펜, 근육통은 이부프로펜 등 기본적인거부터 비충혈에는 슈도에페드린같은 쪼금 지식이 필요한 것들까지.
마지막으로 사람을 대하는 기술을 배우는데 이 부분은 의견차이가 꽤 심할것 같지만 적어도 본인은 현실에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도움이 된 것은 인정함.
2. 단점
여자가 많다 보니 약간 공대스러워지는 느낌이 적잖아 있음. 이 부분에 대한 설명에는 1~2학년 한정이긴한데 남자가 적으니까 좀 뭉치는 경향이 강해서 나는 주로 남자 동기나 선배님들과 많이 어울렸음. 이 무리는 보통 남자가 9, 여자가 1 정도로 기억함.
취업이 확정적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단점이 명확함.
다른 진로를 못선택 하는건 아닌데 선택의 폭이 많이 좁다는건 사실... 간호사의 선택은 크게 두가지인데 병원에 들어가느냐 들어가지 않느냐임. 근데 결국 의료계열 업종이거나 가끔 보건복지부와 같은 공공기관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
3. 조언
먼저 굳이 여학우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는 것같음. 어차피 3학년 실습 나갈때 걔들과 많이 친해지는 것도 있지만 군대겄다오면 어차피 후배들하고 또 친해져야함... 그렇다고 너무 막나가는건 안되고 ㅇㅋ? 자칫 잘못하면 이상한 소문이 후배님들까지 퍼져서 학교생활 어려워 질수도.
1학년때 기본 생물과학 배우는대 생1 생2 화1 화2 선택한 필자는 개꿀빨았음. 거의 대부분을 그대로 똑같이 배움. 각 파트마다의 분량은 다르겠지만 무튼 꿀이었음.
간호관련 강의 있는데(ex. 기본간호학, 의사소통론 등) 걍 다 필요없고 가장 많이 외운 사람이 점수 잘받음. 여기는 이해보다 암기 위주라서 정말 그켬했던 강의들이었음
병태생리학, 약리학 등 의료전문지식은 어렵지만 이해하면 나름 재미있을지도? 근데 결국 이것도 암기긴 함...
시험에 자기의 생각을 쓰는건 거의 없고 걍 강의자료 외워서 적고 푸는게 대부분, 미리 미리 공부해서 외워놓으면 좋지만 어차피 안할걸 알기때문에 추천하지 않음.
더 쓸건 많지만 학교마다 케바케라 여기서 멈춤. 또한 존 내용을 너무 맹신하진 않았으면 좋겠음. 한 학생의 주관적 생각이니까 알아서 필터링 후 판단하셈.
마지막으로 각 학년마다 한둘평 해드림
1학년은 개꿀
2학년은 공부량 폭발
3학년은 걍 ㅈ같음...(실습 + 과제)
4학년은 3학년보다 낫다고 하는데 아직 경험 못해봐서 모르겠음
Ps. 우리학교 3학년 실습은 학기중에 화, 수 하루 8시간씩 병동으로 나가고 총 6곳의 실습지(영양.조절.배설/활동.휴식/인지.지각/성.생식/자아개념/아동)를 다 돌아야 4학년 올라갈 수 있음.
같은과여자애 말고 다른과 여자애 만날 것. 베스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