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쉬배틀넷 운영팀 입니다.
서비스 종료를 약 8시간 정도 앞둔 시점에, 저희를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을 하고자 합니다.
크게 브레인서버 공격 및 운영중단 관련, 운영진 포인트 판매 관련, 피쉬서버 수익 관련 세 가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사건들은 모두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1. 브레인서버 공격 및 운영중단 관련
2010년 초순 경, 피쉬서버의 운영진은 그 해에 유저분들께 제공되던 아쿠아런처의 테스트용 코드를 이용하여
브레인 서버에 DDoS 공격을 가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홈페이지를 통합하여 운영하던 인투더맵과 모그님이 개인적으로 별도의 계약을 맺고 아쿠아런처를 개발 및 배포하였고
아쿠아런처는 피쉬의 공식 런처로 사용되긴 했으나, 런처 제작 및 배포는 인투더맵과 모그님만으로 진행되던 상태였습니다.
그때 당시 저희 또한 수많은 DDoS 공격을 받고 있었으며, 그 공격 중 일부가 브레인 서버로부터 발생되었다는 잘못된 소식을 듣고
모그님이 아쿠아런처에 작성되었던 테스트 코드를 이용하여 브레인 서버를 공격하였습니다.
이 사건이 비록 피쉬서버와는 상관없는 모그님의 개인적인 행동이었지만
피쉬서버와 브레인서버와의 관계, 그리고 모그님이 피쉬서버의 운영진임을 놓고 보았을 때
피쉬서버에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브레인 서버의 담당자를 만나 본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 후 충분한 사과의 뜻을 전하고
문제 재발 방지책,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 조건, 그리고 피해를 본 브레인서버측에 대한 배상의 뜻을 담아
브레인서버에서 사용하던 미니런처를 피쉬서버 공식 런처로 사용하는 것에 합의한 뒤 각서를 쓰고 지장을 찍었습니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 사건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브레인서버와 우호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브레인서버의 안정화를 위해 모그님이 직접 코드를 수정해주기도 하고
양 서버가 동일하게 사용하던 pvpgn의 버그를 찾아 공유하기도 하였으며
피쉬서버와 브레인서버의 방송팀 통합, 팀배틀 방송경기 등 여러 가지 교류를 하였습니다.
문제가 되는 브레인서버의 운영 중단은 2012년 초순경 이었습니다.
갑자기 브레인서버의 운영이 중단된 뒤, 한달 이후 정상 가동시 계정 정보가 모두 초기화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후로도 정상화되지 못하고 불안한 상태를 계속 보이다가 급기야 홈페이지가 폐쇄되는 등
끝내 운영을 포기하고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DDoS 공격은 서버로 향하는 네트워크를 포화시켜 서버 이용이 불가능하게끔 하는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이며,
이로 인해 서버 내의 데이터가 유실되지는 않습니다.
데이터가 유실되는 경우는 서버가 해킹되어 루트 권한을 빼앗긴 뒤 해커가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서버 내의 디스크가 손상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입니다.
당시 브레인서버도 IDC에 입주해 있는 상태였으므로 해커에 의한 해킹은 기본적으로 방어가 되고 있었을 것이기에,
디스크 손상, 백업 데이터 유실로 인한 초기화가 발생되었다고 추측하였습니다.
문제가 발생되었던 2012년 초에 저희는 미니런처를 공식 런처로 사용하고 있었고
아쿠아런처는 2010년 브레인서버와의 협의 이후로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DDoS 공격에 사용할 수도 없었습니다.
또한 저희도 반복되는 DDoS 공격을 버텨내기 바빴으며,
AWS, IDC DDOS 방어존, DDNS를 이용한 프록시 등 여러가지 방법을 총동원하여 서버 안정화에 힘썼습니다.
당시 동시접속자 기준으로 피쉬에만 3만여명이 넘는 유저가 접속해 있었고
브레인서버도 마찬가지로 3만에 근접하는 숫자의 유저가 접속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 서버의 스펙으로는 4만명이 넘는 숫자의 유저를 받을 수 없었으며
이와 같은 이유로 두 서버의 공존은 서로를 위해 도움이 되었던 시기였습니다.
문제발생 시점이 다른 것, 공격할 이유가 전혀 없었던 점, 그 당시에는 저희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던 것들을 근거로
저희는 브레인서버의 폐쇄에 연관되어 있지 않다고 자신있게 해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일부 유저분들께서 피쉬서버의 공격으로 브레인서버가 폐쇄되었다고 퍼즐을 맞추곤 하십니다.
위에 기술하였듯, 조금만 살펴보면 근거없는 루머인 것이 판명나므로 그간 별도의 해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서버 운영을 종료하는 마당에 이대로 가다간 잘못된 루머가 사실로 남게 될 것 같아 직접 해명의 글을 작성합니다.
그때 당시의 브레인 서버의 부제 클랜리그 운영, 높은 게임 실력, 두터운 팬 층 등 경쟁 서버지만 저희가 존경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브레인 서버의 폐쇄를 안타까워 하시고,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 회자되고 있다는 것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저희또한 러닝 메이트가 없어진 것이 안타까웠고, 그때 당시 브레인 유저의 유입으로 서버 부하가 심해져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 글은 결코 저희 운영진이 DDoS 공격을 가한 것에 대해 잘했다고 두둔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저희의 DDoS 공격이 브레인서버 폐쇄의 원인이라는 누명을 쓰는 것이 너무나 속상할 뿐입니다.
관련 글 링크 :
http://m.ygosu.com/board/st/204012/?page=3
https://pgr21.com/pb/pb.php?id=gamenews&no=4032
http://www.ygosu.com/community/st/138092/?page=1056&s_category=17
2. 운영진 포인트 판매 관련
2011년경 피쉬서버의 운영진 대표 중 한명은 포인트를 생성하여 판매한 뒤 부당한 수익을 취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피쉬서버의 포인트 가치는 하락하였으며, 불법으로 풀린 포인트를 감당할 수가 없어
부득이하게 포인트 체제 개편까지 강행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피쉬서버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한 운영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피쉬서버에는 운영진이 포인트를 판매하였다는 불명예와, 수습할 수 없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였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경찰서를 찾아가 해당 운영진을 고소하려 하였으나,
허가되지 않은 사설서버라는 이유로 수사 의뢰조차 거절당했습니다.
그때 당시 피쉬서버의 포인트가 활성화 되는 조짐이 보이던 시점으로써
운영팀 중 일부는 포인트를 생성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포인트 제도의 허술함, 기술적 문제 등이 원인이 되어 유저와 피쉬서버 모두 피해를 본 참담한 상황이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로 관련된 운영진을 모두 제명하고, 포인트에 대한 생성 권한을 엄격하게 제한한 뒤
부당한 포인트 취득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문제 재발을 방지하고자 힘써 왔습니다.
피쉬서버 내에서 발생된 문제이므로 저희 서버가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결코 피쉬서버가 포인트를 판매하여 금전적 이득을 취득한 것이 아님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련 글 링크 :
https://www.fishserver.net/?mid=community_free&document_srl=13352142
3. 피쉬서버 수익 관련
피쉬서버는 수익이 나지 않는 자선사업과도 같았습니다.
"13년동안 적자만 보며 운영할 수는 없다" 라고들 하시던데
운영팀원의 사비 조금씩만 모으면 오랜 기간동안 충분히 적자보면서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그동안 수주했던 광고가 크게 케이텍, 피씨패밀리 두 곳 입니다.
이 두곳에서 각각 1년정도 저희에게 광고를 진행하였으며, 후원금의 총액은 약 500만원 정도였습니다.
당장 저희가 2010년~2012년동안 사용한 AWS 호스팅비, 그리고 2011년 이후로 계속 사용중인 IDC의 호스팅비, 서버 장비 구입비, DDoS 방어용 프록시 호스팅 이용료 등
굵직하게 지출된 비용만 산출해도 돈천만원은 우습게 넘깁니다.
최근 5년간 일간 최대 동시접속자 평균이 2만명을 상회하는데, 웬만한 온라인 게임보다 동시접속자가 훨씬 많은 이정도 규모의 서버를 유지하면서
수년간 천만원을 상회할 정도의 금액만 사용했다고 하면 거짓말하지 말라고들 이야기합니다.
단적인 예로 브레인서버 폐쇄 당시 DDoS 공격 방어에 사용한 비용만 월 수백만원이라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그만한 돈을 마련할 능력도 되지 않았고, 오직 기술력 하나로만 버텨내었습니다.
저희가 비록 서비스를 종료하지만, 현재까지도 저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은 어느 게임사의 어느 게임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피쉬서버만이 독자적으로 제공했던 spoof check, 핵 방지 기능 등은
블리자드사에서 만들어 놓았던 핵 감지용 와든 코드를 활용하여 서비스에 적용한 것이었습니다.
서버의 베이직 코드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pvpgn 기반이지만, 코드의 고도화, 최적화 정도는 pvpgn 코드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대거 수정되어 있으며
서버 시스템 구성, 네트워크 구성 등에 있어서도 오랜 기간동안 운영해온 노하우를 토대로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소위 말하는 가성비를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사용중인 서버는 데스크탑용 i5-3550 CPU에 램 24G가 장착댄 2U 서버 1대이며
이것을 가상화 하여 각각 배틀넷 서버, 웹서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서버 스펙에, 고작 월 30만원 가량의 회선 이용료로 동시접속자 2만명을 받아낼 수 있는 게임회사는 없을 것입니다.
저희는 수익을 바라보고 피쉬서버를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광고를 삽입하더라도, 서버 이용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채팅창 상단의 배너창에만 노출하였습니다.
그동안 온갖 성인광고, 불법도박 광고, RPG 프리서버 광고 제의가 높은 단가로 엄청나게 들어왔습니다만
사설서버 중에서도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고자, 그리고 유저들이 불편해서는 안된다는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단 한번도 그 선을 넘지 않았습니다.
만약 저희가 수익만을 바라봤다면, 그리고 기술력이 부족했더라면,
브레인서버처럼 돌멩이도 판매하고, w런처처럼 스타크래프트 실행/종료시 광고 등을 띄워 수익을 창출했을 것입니다.
그간 여러분께서 1.16 클라이언트를 이용하시면서 봐왔던 광고들은 대부분 w런처의 광고였습니다.
w런처 끄고 피쉬서버에 접속하면 들어오면 광고는 단 한줄도 뜨지 않았고, 스타크래프트 종료 시에 팝업 광고가 뜨지도 않았습니다.
이 사실들은 개인방송 BJ들의 영상 녹화본에 나오는 피쉬서버 대기화면들만 봐도 충분히 유추가 가능합니다.
결코 w런처와 브레인서버의 돌멩이와 같은 수익 발생 시스템을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저희의 운영 원칙과 대치되는 행위이기에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또한 많은 노력 끝에, 적은 운영비로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도 찾아서 굳이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어쩌면 브레인서버가 맞았을 수도, w런처가 맞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조금은 듭니다.
그러나 만약 그랬다면, 블리자드로부터 공식 게이트웨이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오랜 기간동안 운영하면서 저희가 잘못한 것, 부족했던 것, 욕먹어 마땅할 행동 또는 정책들 정말 많았습니다.
저희 운영팀의 운영미숙으로 인해 서버 이용 중 기분이 상한 유저가 많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도 없고, 해명할 것도 없습니다. 욕 먹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운영팀을 대표하여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희 서버를 정말 유심히 봐 온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이 틀림없는 사실임을 알 것입니다.
잘못된 사실을 기반으로 저희가 잘못하였다고 비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 끝나가는 마당에 이런 글을 적는건,
오랜 기간동안 열심히 고생해 주신 전 운영팀원들과 마지막까지 남아 고생하시는 현 운영팀원들이
다른 유저들을 위해 개인의 소중한 시간을 희생하고 무료로 봉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사실이 아닌 내용들로 누명을 쓰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서
뒤늦게나마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자 하는 저의 바램 때문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피쉬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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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은 12년에 저문제로 망한게아니라 피시섭공격이후로 이미싹다 피쉬로넘어가서 어차피 진작에망한거였어 개씨발피시개병신 이제와서 씨발 좆 착 한 척 하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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